무거운 가방, 우리아이 척추 건강 주의보

정형외과 임대의 원장의 힐링 관절

인천모두병원/임대의 원장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누구나 설레이고 기대되는 새 학년, 새 학기 시즌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아이의 책가방 무게다. 책가방이 지나치게 무겁거나 메는 습관이 잘못되면 어깨, 목, 척추 등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제 막 유아기를 벗어나 아동기를 시작하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는 엄마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며칠 전 초등학교 5학년의 남자 아이가 엄마와 함께 내원했다. 이 아이는 평소 목이 뻐근하고 머리가 자주 아픈 것을 호소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별 걱정을 안 했지만 지속적으로 아이가 통증을 계속해서 얘기해 병원을 찾았을 때 병원에서의 진단결과는 척추가 휘는 증상이 보였다는 것.

아이는 방과후 학원으로 바로가야 해서 등교 시 교과서에 문제집까지 넣은 무거운 가방을 메고 장시간을 다닌 것이다. 뿐만 아니라 평소 책상에 앉아 있을 때는 삐딱한 자세로 오랫 동안 공부를 하거나 앉아있다 보니 더욱더 척추에 무리를 주게 된 것.

이처럼 무거운 가방을 장시간 메고 다니거나 평소 바르지 않은 자세로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들의 가방은 중량이 많이 나가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다. 가방의 무게는 내용물까지 포함해 체중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급적이면 가방 속의 짐을 줄이고 가방이 등에 밀착되도록 어깨끈을 짧게 조절해 무게를 분산시켜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가방을 메는 자세가 중요하다. 한쪽 어깨로만 메면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반대쪽 척추가 휘어져 척추측만증이나 신체 불균형을 유발할 수도 있다. 어깨끈의 길이는 양쪽 길이가 같게 조절하고 폭이 넓고 쿠션감이 있는 가방을 사용하는게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아 척추 변형을 예방할 수 있다.

아이의 뼈는 성인보다 유연하기 때문에 생활습관과 자세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아이의 어깨나 골반 균형이 맞지 않고 통증을 호소한다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제안한다. 아울러 아이들의 척추 건강을 위해서 어릴적부터 스마트 기기 사용을 줄이고 바른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운동 등의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이 척추건강을 지켜주는 좋은 방법이 되겠다.

/기고자 : 인천모두병원 임대의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정형외과 임대의 원장의 힐링 관절

정형외과 임대의 원장의 힐링 관절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인턴 수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과정 수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관절내시경센터 수료
광명성애병원 정형외과 과장 역임
양병원 정형외과 과장 역임
연세이룸병원 원장 역임
연세다나병원 원장 역임

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
현 인하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
현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

현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현 대한견주관절학회 정회원
현 대한척추외과학회 정회원
현 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
현 대한골절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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