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뒤꿈치 각질, 찬바람이 불면 더욱 심해져?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어느덧 찬 바람이 불고 있다. 이렇게 차고 건조한 바람과 실내 외 온도 차로 시달리는 것은 얼굴뿐만 아니다. 발은 모든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여러 뼈와 인대, 근육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얼굴 보다 신경이 덜 가는 부위다. 하지만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는 각질과 갈라짐으로 고생하기 쉽다.

족욕은 피로를 풀어줄 뿐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 1회 정도 족욕 후 스크럽제를 이용해보자. 따뜻한 물에 발을 10분 정도 담그면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동시에 각질을 부드럽게 만든다. 이때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40℃ 정도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다음 따뜻한 물에 발 피부가 부드러워졌을 때, 스크럽제를 이용해 각질을 벗겨낸다. 그 후에는 엄지 손가락으로 발바닥을 가볍게 마사지하며 발가락 사이사이에 자극을 준다. 마지막으로 깨끗이 헹구어내고 적당한 크림을 듬뿍 발라준다.

발 뒤꿈치 크림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단순한 바디 로션에 해당하는 보습제로는 불충분하다. 바셀린이나 유레아, 덱스판테놀 등의 성분이 유효하다. 발 뒤꿈치에 바를 수 있는 제품이 따로 없을 경우, 바셀린만 발라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건성 무좀과 함께 각질이 있는 경우, 피부과전문의를 찾아 진균검사와 함께 각질을 녹여주는 성분이 함유된 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조함이 너무 심해서 꺼끌거리고 스타킹의 올이 나갈 정도라면 크림을 바른 후 랩으로 감고 10~20분 두는 것도 좋다. 이때 양말을 신어 보온을 유지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스팀타월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깨끗이 씻은 발에 전용 로션을 바르고 랩을 씌운다. 그 위에 스팀타월을 감아 식을 때까지 두면 보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발 뒤꿈치 굳은살이 고민이라면,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충분히 불린 후 스크럽제 등을 이용해 제거한다. 살구씨 가루나 율무 가루를 바디 로션에 섞어 굳은살 부위에 발라주어도 굳은살이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굳은 살은 불편한 신발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굳은살이 생긴 시점에 착용한 신발이 있다면, 신는 것을 잠시 중단하는 것도 도움 된다.

차고 건조한 날씨에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은 발 각질과 굳은살뿐 만 아니다. 지나치게 높은 굽과 조이는 신발을 많이 신기 때문에 발 모양이 변하거나 발 뒤꿈치가 갈라지는 등의 질환이 생기기 쉽다. 건강한 발을 위해서는 발을 틈틈이 쉬게 하고, 위와 같이 적절한 관리를 하자. 하지만 굳은 살의 정도나 갈라짐이 너무 심하다면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길 권한다.

/기고자 :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서동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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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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