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피부 감기 조심하세요~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가 되면 사람들은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인사를 많이 한다. 피부도 이전과는 다른 환경에 접하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건강한 피부를 갖기 위한 특별 관리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을철 피부감기의 증상은 가려움이라 할 수 있다. 피부는 건조해지기 시작하는데 여름과 다름없이 비누를 사용하고 샤워를 하다 보니 피부는 점차 수분을 빼앗겨 어느 날 갑자기 가려움증을 느끼게 되는 것. 이때 중요한 것은 수분공급과 보습이다. 피부의 가장 바깥 층은 각질 세포와 지질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각질층은 피부로부터 수분과 전해질 손실을 막고 외부의 물리적, 화학적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차고 건조한 날씨에 피부의 신진대사가 줄어들면서 피부의 지질 분비가 적어지면, 피부 보호막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피부의 수분이 쉽게 날라가게 된다. 이때 비누샤워를 자주 하고 보습제 사용을 하지 않으면 피부는 건조해지면서 각질층이 손상되어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가렵게 된다.

신체 부위 중에서도 다리, 팔의 바깥쪽 부분, 옆구리, 손 등은 쉽게 건조해진다. 그리고 얼굴 중에서 계절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은 눈가인데, 적절한 습도유지를 해주지 않으면 눈가에 잔주름을 생기기 쉽다.

얼굴은 수분공급에 앞서 각질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데 각질제거를 위해서는 각질 전용 제품으로 주 1~2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스팀 타월을 얼굴에 2~3분간 올려놓으면 묵은 각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각질제거 제품을 고를 때는 성분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AHA’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학적 각질제거 성분으로, 각질층에서 각질 사이의 연결고리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고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준다. 농도가 너무 높으면 자극적이므로 10% 이상 함유된 제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환절기에 올바른 세안법은 중성 세안제를 적당량 손에 덜어내어 거품을 낸 후 가볍게 마사지해주고 미온수로 바로 씻어내는 것이다. 세안 후 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후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보습효과가 있는 스킨과 로션 등을 피부에 바르는 것이 좋다. 평소보다 양을 조금 늘리고 마사지하듯 두드려 잘 흡수시킨 후 보습 에센스나 크림을 충분히 바른다. 여러 단계를 바르기 번거롭다면 1:1의 비율로 섞어 발라도 괜찮다. 보습 에센스는 스킨, 로션을 바르기 전에 사용하고, 바른 후에는 양손으로 얼굴을 30초간 감싸주어 흡수를 돕는 것이 중요하다.

샤워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전신에 골고루 발라주자.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성분으로는 글리세린, 유레아, 하이드록시에시드, 프로필렌 글리콜 등이 있고 수분손실을 막아주는 성분에는 페트롤라툼, 미네랄오일, 실리콘 등이 있으니 참고해서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또한 보습 강화 성분으로 세라마이드, 콜라겐, 히알루론 산 등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어느덧 무더위가 가시고 9월에 접어 들었다.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커질수록 신체의 신진대사가 저하되면서 피부는 예민해지기 쉽다. 평상시 별 트러블 없던 사람도 민감한 피부로 변하게 되는 것. 따라서 9월에는 여름 동안 소홀히 했던 내 피부를 좀 더 보살피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특별히 보습에 신경 쓰도록 하자.

/기고자 :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서동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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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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