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밸런스를 높이는 암환우 운동법

암극복 프로젝트 '힐리언스'

힐리언스/선마을 신진옥 팀장

봄을 재촉하는 비가 지나고 선마을에도 어느덧 초여름이 찾아오면서 하루하루 선마을의 풍경도 변해간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암환우의 건강을 기원하며 쉽고 재미있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선마을에 오면 체성분과 체력 측정을 하게 된다. 이 검사는 흔히 '체지방 검사' 또는 '인바디 테스트(Inbody test)'로 알려져 있는데 인바디는 특정브랜드 이름이며 정확한 명칭은 '임피던스 체성분 측정기' 이다. 건강한 사람은 체성분이 균형적으로 유지되고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체성분 상호간에 불균형이 나타나 비만, 부종, 영양결핍, 골다공증 등이 나타나게 된다. 이 검사를 통해 여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항목은 근육량 이다. 특히 부위별 근육발달 항목을 중요하게 체크한다.

팔, 다리, 몸통, 좌우 발달정도를 체크하는 이유는 신체의 밸런스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이다. 신체발달의 밸런스는 균형 능력인 평형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평형성이 떨어지면 균형을 잘 잡지 못해 쉽게 넘어지거나 보행 자세에도 영향을 미쳐 요통이 생기거나 관절에도 무리가 될 수 있다.

선마을을 찾는 암환우와 대화를 해보면 장기간의 항암치료와 투병생활로 인해 근육량이 감소하여 체중이 빠져있고 체력이 저하되어 있으며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무기력감, 자신감 저하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거나 실행하더라도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 암환우가 아닌 일반인들도 운동을 생활화 하는데 있어 힘들어 하는 부분을 생각해 보면 스스로 운동을 지속하는 것은 무척 힘든 일임이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체성분과 체력 측정이라는 체험을 통해 수치화된 데이터를 보고 스스로 근육, 체력, 운동의 중요성을 스스로 느끼게 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로 해야 하며 또 수술을 받은 경우라면 수술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까? 초기에는 근력이 많이 소비되는 어려운 동작보다는 무너진 신체 밸런스를 유지해 줄 수 있는 평형성 유지와 하체 근력운동을 주로 하도록 구성한다.

'Balance PAD'는 평형성과 근력 운동을 같이 할 수 있는 유용한 운동기구 이다. 'Balance PAD' 운동의 포인트는 발을 올렸을 때 발모양이 앞뒤 좌우로 쏠리지 않고 수평을 이루도록 유지하려는데 있다. 두발로 ‘Balance PAD’ 위에 올라서면 무게 중심이 쏠리는 곳으로 발이 눌리기 때문에 눌리지 않는 쪽으로 힘을 더 전달해야 수평을 이룰 수 있고 이러한 과정에서 개인의 평형 능력에 따라 흔들림이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다. 이러한 흔들림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통해 하체 근력과 평형성을 함께 향상시켜 나갈 수 있다. 두발로 서는 것이 적응이 되어 간다면 동일한 방법으로 외발 서서 버티기, 두발로 ‘Balance PAD’ 위에서 앉았다 일어나기 순으로 이어나갈 수 있다.

본인의 평형성을 간단히 테스트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면 눈을 뜨고 양팔은 균형 잡기 제일 편한 자세로 양손을 허리에 올리거나 옆으로 펼치고 한쪽 발을 90도로 꺾어 들어 외발서기 동작을 한다. 동일한 동작을 눈을 감고 시도한다.

대부분 눈뜨고 외발서기를 할 때는 잘 되지만 눈을 감는 순간 몸이 흔들리면서 균형이 무너지는데 20초 이상 버티기가 쉽지 않다. 평형성이 떨어졌다는 것을 일상생활 속에서 잘 못 느끼는 이유는 시각의 도움으로 내 위치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인데 평형성이 많이 떨어져 있을수록 눈에 피로감을 준다.

운동 수업을 진행해 보면 1:1 운동지도 보다 여러 암환우들과 함께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1:1 운동 시에는 동작이 잘 되지 않으면 자신감이 저하되고 의지가 꺾이기 쉬운데  환우들과 함께할 경우 실수를 하거나 자세가 잘 되지 않더라도 함께 웃으며 서로 의지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갖는다. 가정에서도 운동을 할 때 가족이나, 친구 등 파트너와 함께 여러 명이 함께할 수 있다면 바른 운동 습관을 갖고 규칙적인 운동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체력과 근육은 개인과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하면 할수록 향상 되기 때문에 꾸준히 자신감을 갖고 운동을 유지한다면 건강한 신체를 가꾸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Balance PAD를 활용한 운동 동영상 보러가기


/기고자 : 힐리언스 선마을 박인규 운동처방사


▶ 박인규 운동처방사 약력
(現)힐리언스 선마을 운동처방사
명지대학교 체육학부/ 식품영양학과 전공
명지대학교 체육대학원 석사 졸업
생활체육지도자 1급 - 운동처방 (자격증) /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지도자 3급 - 보디빌딩 (자격증)/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지도자 3급 - 농구 (자격증)/ 문화체육관광부
영양사 (면허) / 보건복지부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암극복 프로젝트 '힐리언스'

힐리언스 선마을은 항암ㆍ면역 자연식과 명상,요가,트레킹 등을 체험하고 암 극복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 강의 그리고 전문의 상담 웃음치료 등을 통해 암 완치와 재발방지에 도움을 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연휴양센터로 힐리언스 선마을의 전문가들의 칼럼을 소개합니다.

▶ 신진옥 : 힐리언스 선마을 요가 강사
▶ 고현영 : 힐리언스 선마을 임상영양사
▶ 박인규 : 힐리언스 선마을 운동처방사
▶ 진용일 : 힐리언스 선마을 마음습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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