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판글씨 안 보이는 우리아이, 드림렌즈로 시력교정

눈이 즐거워지는 아이(EYE) 페스티벌

아이러브안과/박영순 원장

개학을 맞아 칠판이 보이지 않아 시력교정을 위해 내원하는 어린 학생들이 많이 늘었다. 과거 책을 가까이에서 많이 읽는 모범생들의 상징이었던 안경이 이제는 열에 다섯 아니 여섯은 쓰는 평범한 물건이 되었다. 근거리 작업이라고 생각되었던 독서는 이제 근거리 축에도 들지 못하게 되었다. 더 작고 더 가까이에서 사용해야 하는 스마트폰, 태블릿PC의 등장 때문이다.

방학 동안 교육용으로든 여가용으로든 전자기기에 빠져있던 아이들의 눈은 피로도 증가가 심했을 것이다. 작은 화면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바라보는 것은 평상시 눈을 사용했을 때보다 최대 6배 정도의 피로도 축적이 된다. 또한, 안경이나 렌즈 등 시력교정을 위한 도구를 사용해보지 않았던 아이들은 불편함을 많이 느껴 수업에 집중을 못해 학습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이에 아이가 라식이나 라섹 등의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지 문의하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시력교정술을 받는 것이 좋지 않기 때문에 각막 교정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는 드림렌즈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표현은 각막굴절 변형용 렌즈 또는 각막 교정술이다. 드림렌즈는 수술법이 아닌 시력교정 방법이다. 콘택트 렌즈처럼 벗었다 썼다 할 수 있으며 낮 동안에는 안경 없이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고 근시 진행 억제 효과가 있어 눈이 더 나빠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수술처럼 근시를 교정하는 근원적 방법은 아니지만 진행을 막는 효과가 많은 나라의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또한, 교정을 통해 정상시력으로 돌아갈 수 있는 확률이 성장이 끝난 어른보다 높다. 그렇기 때문에 렌즈 착용으로 시력이 좋아질 수 있는 드림렌즈를 추천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4디옵터 이내의 초기 근시나 난시를 갖고 있는 경우가 최적이다. 이미 고도근시로 진행된 경우에는 효과가 떨어지므로 눈이 더 나빠지기 전에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유아뿐만 아니라 누구나 검사를 통해 안구 조건이 맞으면 착용가능하고 라식수술에 부담을 느끼는 성인들과 시력이 계속 나빠져 수술이 불가능한 청소년, 활동량이 많아 안경이 불편한 운동선수, 운동 특기생 등에게 안경의 대체 용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드림렌즈의 착용을 하겠다고 결심을 했다면 경험많은 안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드림렌즈는 근시의 정도와 각막 모양에 따라 원하는 도수만큼 각막 중심부를 눌러 줘야 하기 때문에 개인의 특성에 맞게 아주 정교하게 제작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외완부, 알레르기성 결막염인 눈꺼풀 경도, 각막 이상 등을 정확하게 검사하여야 하고 각막 지형도나 각막공율반경, 난시도 등 여러 변수를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착용 시 통증이 어느 정도 있을 수 있고, 잘못된 착용으로 각막에 손상을 줄 수 도 있어 렌즈 착용 초기에는 경험 많은 안과 전문의의 도움이 중요하다.

드림렌즈를 통한 시력교정과 함께 병행해야 하는 중요한 부분은 눈에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다. 아직 성장 단계에 있는 어린이들은 생활 습관이나 영양 습관이 중요하다. 장 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부모님들이 저지해줘야 하고,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 성장기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와 녹황색 채소를 꼭 챙겨줘서 눈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기고자 :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눈이 즐거워지는 아이(EYE) 페스티벌

건강한 눈으로 환한 세상을 전하는 박영순 원장의 눈 사랑 이야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성균관대학교 삼성의료원 외래교수
서울의료원 안과 과장
국제노안연구소 소장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대한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
유럽굴절수술학회 정회원
열린의사회 단장 역임
현) 아이러브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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