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쌓인 눈 피로, 수면과 휴식으로 풀어주세요~

눈이 즐거워지는 아이(EYE) 페스티벌

아이러브안과/박영순 원장

8월, 바캉스 피크가 지나가고 있다. 휴가철 들뜬 마음을 가라 앉히고 다시 일상생활로 복귀해야 하는 시기이다. 휴가철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소홀했던 건강을 회복하고 생체 리듬을 휴가 이전 상태로 돌려놓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은 눈병의 계절인 만큼 눈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무엇보다 휴가철로 쌓인 눈의 피로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휴가철 후 피곤하고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다래끼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다래끼’는 안검 즉, 눈꺼풀에 있는 기름샘이나 땀샘에 급성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눈꺼풀은 짜이스샘, 몰샘, 마이봄샘 등 여러 분비샘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흔히 말하는 다래끼는 메이봄선이 포도상구균에 감염이 되면서 생긴다.
다래끼 초기에는 눈꺼풀이 빨개지면서 가렵다가 차츰 부어 오르면서 통증을 느낀다. 4~5일이 지나면 통증이 줄어들면서 딱딱한 덩어리가 고름 주머니가 되어 피부로 터져 나오는데, 하루 3~4회 정도 따뜻한 찜질을 해 주면 고름이 빨리 빠져나올 수 있다. 초기에 눈꺼풀에 항생제 안연고를 바르면 염증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대부분의 다래끼는 저절로 나아지거나 고름이 터지면서 낫지만, 자연적으로 고름이 터지지 않을 경우에는 절개해서 고름을 빼 내야 한다.

또한 강렬한 햇빛으로 검은 눈동자가 상처가 생기는 광각막염도 휴가철 후 생기는 대표적인 눈 질환이다. 광각막염은 화상을 입는 순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반 나절 정도가 지나면 두 눈의 통증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고 충혈과 함께 눈물이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각막상피가 점처럼 얇게 파이는 점상미란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상처 때문에 눈이 흐릿하고, 부시는 증상과 함께 통증이 생기는 것.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항생제 안약을 투여하고 눈 주변에 얼음찜질을 해 주면 대체로 1~3일 안에 호전되지만 많이 불편하다면 소염제와 재생을 촉진시키는 안연고를 사용하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찜통더위로 실내 에어컨 사용량이 높아지면서 눈을 건조하고 충혈시킨다. 특히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건조해진 실내 공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데 에어컨 바람을 정면에서 쐬지 않도록 하며 인공 눈물을 자주 넣어줘야 한다.
휴가가 끝난 후, 1-2일은 충분한 수면으로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수분 공급으로 눈의 촉촉함을 유지시켜 준다. 당근이나 시금치 등 눈의 피로와 안구건조증에 좋은 녹황색 채소를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업무 시에는 50분마다 한 번씩 눈에 휴식을 취하고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 눈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눈이 즐거워지는 아이(EYE) 페스티벌

건강한 눈으로 환한 세상을 전하는 박영순 원장의 눈 사랑 이야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성균관대학교 삼성의료원 외래교수
서울의료원 안과 과장
국제노안연구소 소장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대한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
유럽굴절수술학회 정회원
열린의사회 단장 역임
현) 아이러브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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