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눈 드림

40대부터 시작되는 눈 노화,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드림성모안과허영재 대표원장
입력
2026-03-26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는 흰머리나 주름진 피부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눈에도 노화가 찾아오면 보는 것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눈 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몇 가지가 있다.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 않는 것, 실내가 어둡게 느껴지고 눈이 침침한 느낌이 드는 것, 먼 거리와 가까운 거리를 번갈아 볼 때 빠르게 초점을 맞추기 어려운 것, 눈물이 나거나 눈이 건조하고 뻑뻑하게 느껴지는 것, 작은 글씨를 볼 때 눈을 찡그리게 되거나 두통을 동반하는 것 등이 있다.

몸에 통증이 있거나 신체 기능이 떨어져 일상이 불편해지면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에 가는 반면, 눈에 이런 증상들이 찾아오면 나이가 드니까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돋보기를 맞추는 것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들은 실명까지 이르게 하는 노인성 안질환의 시작일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검사를 받고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지금과 같은 백세시대에 암검사처럼 사전 검사로 치명적인 안질환을 예방하고 초기 발견을 하며 잘 관리해야 건강한 눈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노인성 안질환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눈 검사는 언제부터 받는 것이 좋을까? 이를수록 좋다. 가까운 곳이나 먼 곳이 잘 보이지 않게 되는 노안은 40대부터 조금씩 시작되고 최근 자극적인 외부 환경, 스트레스, 디지털 기기의 사용 등으로 젊은 백내장, 젊은 녹내장 환자도 늘고 있기 때문에 40대 초 늦어도 45세가 되면 눈 종합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이후로 검사 결과에 따라 1, 2년에 한번 정기검사를 받으면 치명적인 안질환의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40대 이상의 환자라면 단순 노안인지 혹은 안질환을 동반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관련하여 발병 위험이 높은 녹내장, 망막병증, 백내장을 확인하기 위해 안압검사, 시야 검사, 망막 단층 촬영(OCT), 안저 촬영, 세극등 현미경 검사들이 시행된다.

검사 후 수정체의 혼탁, 시신경의 손상, 황반색소망막층의 이상 등 미세한 질환의 징후나 이상이 발견되면 정기검사를 통해 발전양상을 추적하고 처방에 따라 안약 사용이나 레이저 치료 등의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면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

평상시 야외활동을 하거나 낮에 운전을 해야 한다면 자외선이 차단되는 선글라스를 착용함으로써 눈을 보호하고, 노화로 인해 눈물이 적어지며 눈의 유분층이 깨지게 되어 건조증 증상을 느끼면 적절한 안약이나 IPL 치료, 누점폐쇄술 등의 시술로 눈을 보호해 주는 유수분층을 다시 회복시켜야 한다. 또한 눈에 자극이 될 만한 화장품, 건조한 냉·난방기의 바람 등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100세 시대의 눈 건강은 40대 눈 검진부터 시작된다. 심각한 안질환 예방을 위해 건강검진을 받듯 4050에는 정기적인 안검진을 통하여 건강한 시력을 유지해야 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시력교정 및 노안/백내장 수술 최신 동향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연령 또는 계절에 따른 주의 안질환 관리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