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피부는 상처가 남기고 간 흔적을 오래도록 기억한다. 사고, 수술, 여드름, 기타 외상 등에 의해 보기 좋지 않은 흉터가 남는 일이 많다. 특히 얼굴, 목, 팔 등 노출이 잦은 부위 흉터는 외모 자신감은 물론 일상생활 속 심리적 위축으로 이어지기 쉽다.
흉터는 피부 표피에서 진피, 피하 지방층에 이르기까지 손상된 부위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조직 배열이 비정상적으로 회복되며 흉터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때 과도한 콜라겐 생성, 섬유조직 유착, 멜라닌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흉터는 모두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상처 부위가 불룩 올라오는 비후성 반흔, 상처 경계를 넘어서 자라며 가려움과 통증까지 동반하는 켈로이드, 사고나 수술로 생긴 외상성 흉터, 염증성 여드름 후 남은 함몰성 흉터, 피부 탄력이 손상되어 생긴 튼살, 피부의 장력으로 인해 폭이 넓어진 면상반흔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흉터는 완전히 없애기 어려울 수 있으나 여러 치료를 통해 눈에 띄지 않게 개선할 수 있다. 흉터 성형은 외모 개선과 더불어 자신감 및 자존감 향상, 사회적 관계 회복 등 우리 삶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흉터 치료는 무조건 빠르게 시작한다고 하여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보통은 흉터가 성숙하는 시점인 발생 6개월 이후가 적기다. 이 시기에는 피부색이 안정되고 조직이 부드러워져 수술, 시술 등의 반응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눈꺼풀이나 입 주변 등 기능적 불편을 야기하는 부위라면 예외적으로 조기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시술이 끝났다고 해서 마냥 끝난 것은 아니다. 최소 1년은 흉터 부위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고 과도한 온도 자극이나 압박, 마찰 등을 피해야 한다. 또한 꽉 끼는 옷이나 반복적인 움직임이 흉터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흉터 부위에 염증이나 감염,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체크업과 전문의 상담도 필수다. 흉터 치료는 자기 이미지를 회복하고 사회적 관계 속에서 보다 당당한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한 과정인데 중요한 것은 단기간의 변화보다는 점진적 개선에 대한 인내와 전문가의 조언에 따른 꾸준한 관리다. 흉터를 완전히 지우지는 못하더라도 더 이상 큰 상처처럼 보이지 않게 만드는 것이 현대 흉터 성형의 추세다.
신기술들이 도입되는 환경에서 근거중심의 시술과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정확하고 안전한 성형 수술과 미용 시술 가이드를 다룰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