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탈장학회 부회장, 담소유병원 병원장 이성렬(의학박사) >
탈장이란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복벽의 구멍을 통해서 본래의 위치를 벗어나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사타구니(서혜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허벅지, 배꼽 등에 생기는 경우가 있다.
나이가 들면서 약해진 부위에 압력이 집중되고, 복벽의 일부가 약해지게 되고 그 틈으로 복강 내의 장기가 빠져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타구니(서혜부)탈장 환자의 90%는 한쪽에 탈장이 발생하여 수술을 하지만, 10%의 환자는 한 쪽 탈장 수술 후 반대쪽에도 다시 탈장이 발생해 두 번의 탈장 수술을 받는다.
과거에 탈장 수술로 주로 시행되던 개복 수술은 탈장이 발생한 쪽의 반대쪽은 확인할 수 없어 반대쪽에서 발생하는 탈장은 수술 후 다시 재수술을 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 탈장 수술의 주를 이루는 복강경 수술은 카메라가 탈장이 발생한 쪽의 반대쪽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증상은 없지만 반대쪽에 탈장 구멍이 확인되면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여 탈장 재발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탈장 치료는 40년 전부터 표준 수술로 인공막(메쉬)을 보강하는 방법으로 수술 후 통증과 재발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인공막(메쉬)를 사용한 수술 방법이 시행된 후 탈장의 재발률은 1% 미만으로 급격히 낮아졌고, 수술 후 통증도 줄었다.
이러한 내용은 필자가 2023년 대한탈장학회지 JHDT에 발표한 논문 Comparison of Characteristics of Recurrence between Open Mesh and Nonmesh Repair of Inguinal Hernia(서혜부 탈장의 메쉬 개복 수술과 비메시 개복 수술의 재발 특성 비교)과 2025년 미국/유럽 탈장학회 공식 저널 HERNIA에 발표한 ‘Comparison of Laparoscopic Iliopubic Tract Repair and Transabdominal Preperitoneal Hernioplasty for Contralateral Occult Inguinal Hernia (반대편 잠재 서혜부 탈장에 대한 새로운 복강경 수술과 기존의 복강경 탈장교정술의 비교)’라는 제목의 국제 SCI 논문으로 학술적으로 증명하기도 했다.
탈장 수술은 계속 발전하여 복강경 수술과 인공막(메쉬) 표준수술을 통해 과거 개복 수술에 비해 재발률을 급격히 낮추고 있으며, 합병증 또한 줄였다. 또한 한 번의 수술로 반대쪽 잠재 탈장까지 치료가 가능해 탈장 재수술의 가능성을 줄이고, 의료비 또한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탈장 수술의 대원칙은 수술 후 재발을 줄이고,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탈장 재발을 줄이는 복강경 수술과 인공막 표준 수술을 하는 외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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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의 레벨은 집도 경험, 연구실적, 의료환경이 중요합니다. 본원은 복강경수술 등 양성외과수술에 관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술례를 기록하고 있으며 SCI논문 38편을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하였습니다. 수술실력과 학문적인 레벨을 기반으로 의학칼럼의 견해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