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의 미용적 수술, 사지연장술 & 휜다리수술

사지연장술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

뉴본정형외과임창무 원장
입력
2023-08-18

키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 (1)

지난 시간에는 인간이 태초부터 키에 대한 관심이 차별을 낳았을 수 있다는 가설을 토대로 키수술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다뤄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키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원래 사지연장술은 다리 길이가 다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리길이를 맞춰주는 수술이다. 외고정을 이용한 수술은 이미 60년이 넘도록 시행되어 온 방법으로 수많은 논문과 연구결과가 나와 있는 상태로, 위험하다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르게 안전성이 확보된 수술이기도 하다. 

하지부동 환자의 수술 전 상태

미용상의 이유를 차치하고서라도 사지연장술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다리 길이가 다른 사람들이다.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를 경우 일단 보행에 문제가 될 수 있다. 한쪽으로 쏠리면서 걷게 되므로,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절뚝거리는 모양이 된다. 이것은 아무리 신경 써서 걷는다 하더라도 티가 날 수밖에 없다. 골반의 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방치하면 디스크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수술적 방법은 깔창을 이용하는 것이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은 깔창을 통해 보완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깔창은 도구일 뿐 인간의 몸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불편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신발을 신고 있을 때에만 교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내생활을 하거나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갈 때도 신은 벗어야 한다. 이때는 신체의 수평을 잡아주지 못한다. 

보건복지부에서도 양측 다리길이 차이가 2.5cm 이상이 된다면 의료보험에서 지원이 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사지연장술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에는 수술사례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하면서 사람들이 고민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필자가 진행한 사지연장술 케이스만 3000 case를 넘겼고 나름대로 수술과정에 대한 케어시스템이 세팅되어 많은 분이 수술을 선택하고 있다. 

수술부위 선택
미용적 키수술은 종아리, 허벅지 선택 후 진행하면 되지만, 하지부동은 짧은 다리를 늘릴 것이냐, 긴 다리를 줄일 것이냐를 선택해야 한다. 짧은 부위가 종아리인지 허벅지인지에 따라 수술위치도 달라진다. 

재활기간의 차이
연장과 단축은 재활기간의 차이가 보인다. 짧은 쪽을 늘릴 경우 하루에 1mm씩 연장을 해야 하지만, 긴 쪽을 줄이는 경우는 긴 쪽 뼈를 절골하여 바로 붙이면 끝난다. 따라서 단축 쪽이 사회 복귀는 비교적 빠를 수 있다.

키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 (2)

수술을 하면서도 가장 안타까운 경우이기도 한 두 번째 경우는 왜소증, 연골무형성증, 연골저형성증, 편측비대증 등의 질환에 따라 키가 자라지 않는 환자들이다. 


왜소증 환자의 수술 전 X-RAY 사진

이들의 경우는 소아인 시절에 이미 증상이 확인된다. 수술시기는 환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초등학생부터는 수술을 하고 있다. 미취학 아이들도 진행한 경우는 있지만, 통증을 동반하는 어려운 수술이므로 학생 자신이 받는 수술에 대해 스스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만 6세 이상은 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라는 의견이다. 수술시기 선택은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꼭 수술받아야 하는지?
이 부분은 보호자의 의견이 중요하다. 필수적인 수술이 있고 선택적인 수술이 있다. 대개 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다리가 짧은 것뿐만 아니라 휘어있기도 하다. 따라서 곧게 펴주지 않는다면 무릎이나 발목에 무리를 많이 주게 되므로 젊은 나이에 관절염이 올 확률이 매우 높다. 휜다리수술은 필수적인 것인데, 뼈를 잘라야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그런 김에 연장까지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소아 상완연장 수술(좌), 수술 후 연장완료(우)

팔이 짧은 경우라면 필수적인 경우다. 어릴 때는 배변활동 후 보호자가 케어해 주면 되지만, 점차 나이가 들어갈수록 스스로 배변활동을 하고 뒤처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려면 팔연장은 반드시 해줘야 한다. 

오늘은 사지연장 수술을 필수적으로 해줘야 하는 사람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런 경우는 의료보험제도를 통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삶을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따른다면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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