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피부, 6월부터 손세정제 바꿔보세요~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오는 6월 코로나19가 '엔데믹'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겪었던 일상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건강한 피부를 갖고 있는 경우 마스크의 사용이나 잦은 손세정제의 사용이 큰 불편함이 없겠지만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기존피부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번 사용하기 시작한 손 세정제는 습관적으로 계속 사용하게 된다. 손 습진은 다양한 모양을 보이는데 반복해서 손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를 소수포형, 손 피부가 딱딱하게 두꺼워지는 과각화형, 손피부가 건조해져 거칠어지는 건조형 등으로 분류할 수 있고 특정 성분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소수포형이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오랜 자극에 대한 노출과 장기간의 마찰로 인해 과각화형이 점차 증가하게 된다.

지난 3년, 이전과 달리 손 피부의 자극이 되는 증상을 경험했다면 엔데믹 전환과 함께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이 내 피부에 자극을 주고 있진 않은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주부, 요리사, 미용사 등 물 일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이나 아토피, 민감성피부를 갖고 있는 경우라면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손세정제는 핸드워시, 손세정 고형비누 등 손소독에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살리실릭애씨드,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코카마이도프로필베타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등의 성분이 함유된 경우가 많다. 항균 손세정제는 항균효과를 높이기 위해 에탄올 함량을 높이는데 알코올은 세균의 단백질과 지질을 변형시켜 세균으로부터 소독 효과를 나타내고 기타 다양한 진균 및 바이러스에 효과적이다. 안전하고 효과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피부를 건조시키는 효과로 인해 피부 손상이 생기기 쉬운 단점이 있다. 또한 포타슘하이드록사이드와 같은 성분이 함유되기도 하는데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물로만 씻어도 손 세균의 90%는 제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일반 비누로 2분 이상 손톱 밑까지 구석구석 씻어주면 충분한 세균제거가 될 수 있으므로 손에 피부염이 자주 생기는 피부를 갖고 있다면 세면대를 살펴보고 자극이 될 수 있는 항균 손세정제를 일반 세정제로 바꾸는 것은 손 피부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함께 물 일을 하는 활동 후에는 자극적 성분을 깨끗이 씻어낸 후 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어 손을 관리, 보호해 주는 것이 필요하고 피부가 가렵고 붉어지고 두꺼워지거나 갈라질 경우 피부과전문의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 및 손 보호하는 요령을 배우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감정적인 스트레스 악화요인이 되므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피부보호에 도움이 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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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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