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를 위협하는 봄철 유행질환 대책

우리 가족 건강의 A부터 Z까지!

봄앤아이 가정의학과/최소연 대표원장

아이들의 개학과 더불어 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을 시기이다. 학교 진도는 잘 따라가는지, 새 친구들과 적응은 잘하는지 등등… 사실 그 부모님들의 부모님들이 했던 걱정과 똑같은 걱정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게 아이들의 신학기기는 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특히나 맞벌이 부모가 많은 상황에서 팬데믹 이후 마스크 사용이 해제되는 추세에 유행성 질환 등에 노출되지 않을까 하는 것도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아이가 열감기나 장염 등에 걸린 경우, 평일에 병원에 데려가는 것도 쉽지 않고, 직장에서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또한 봄철에는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수족구가 유행하기도 한다.

특히 콕사키바이러스(Coxsackievirus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71) 감염에 의해 발병하는 수족구는 생후 6개월에서 5세 이하의 아이들이 많이 감염되며, 침, 가래, 콧물,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족구의 경우, 주로 영유아 사이에서 유행하며, 어린이 집 등에서 감염이 되는 경우에 전파속도도 매우 빠른 경향이 있으며, 아이들이 고열과 두통에 시달리거나 음식을 잘 먹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지켜보는 부모 입장에서도 매우 괴로운 질환이다. 심한 경우, 물을 마시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탈수 증상을 겪기도 한다. 비록 일주일 정도면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고는 하나, 기본적으로 전염력이 강하고 다른 합병증 등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입안이나 손 발 등에 물집이 잡히고 열이 오르는 수족구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등원은 자제하고, 지체 없이 주변 병원에 내원해서 치료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수족구뿐만 아니라 이러한 유행성 질환에 대해서 대처하는 방법은 대동소이하다. 기본적으로는 우리가 코로나19에 대처하면서 했던 개인위생 철저, 규칙적인 생활, 균형 잡힌 식단, 스트레스 관리 등, 사실 특이할 것이 없는 것들이다. 코로나19 때문에 개인위생이나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는 하지만, 사람이란 기본적으로 다양한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에 대한 부분은 항상 강조되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실내 온도, 습도 유지 등과 같은 기본적인 것들이 함께 잘 지켜져야만, 감염가능성을 낮출 수 있으며, 감염되었다 하더라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생각해 보면 다양한 바이러스성 질환 중, 인류가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것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앞으로 어떤 종류의 전염병이 유행하더라도, 우리가 가장 쉽게 할 수 있고, 가장 의지할 수 있는 대책은 여전히 개인위생일 수밖에 없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가족 건강의 A부터 Z까지!

아이들 무발화, 언어발달부터 어른들 성인병, 각종 내과질환까지! 우리 가족의 평화를 위협하는 질환들에 대해 봄앤아이에서 알려드립니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동아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수료

전) 홍정곤 내과 소아담당 부원장
전) 대한산업보건협회 안산지부 근무
전) 아르고 요양병원 과장
전) 일산 호수 요양병원 과장

대한가정의학회 정회원
대한일차진료학회(KPCS) 정회원
대한비타민연구회 영양치료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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