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력’ 좋은 약, ‘효능’ 좋은 약… 뭐가 다를까?

의사가 설명하는 약물 이야기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박억숭 과장

약물의 효력과 효능 

약물은 종류와 용량에 따라 반응이 다르다. 어떤 약을 고르는 게 좋을까? 약물의 ‘효력’과 ‘효능’에 대해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효력 
효력(potency)은 효과를 위해 필요한 약물의 ‘용량’을 측정한 값이다. 보통은 특정 환자군 50%가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데에 필요한 투여량인 중간효과용량(ED50)을 사용한다. ‘효력이 큰 약물’은 적은 용량으로 더 많은, 더 높은 효과를 누리는 약물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진통제인 이부프로펜Ⓡ(200㎎)이나 타이레놀Ⓡ(500㎎)을 한 알씩 먹었을 때 두 약의 효과가 비슷하다면 이부프로펜의 용량이 적어서 타이레놀보다 효력이 좋다고 할 수 있다.

효능
효능(efficacy)은 특정 약물로 기대할 수 있는 최대 반응으로 ‘효과’라고도 한다. 약물 최대효능(Emax)은 용량-반응 곡선의 3단계처럼 용량을 늘려도 증가하지 않는다. 즉, 같은 증상으로 약을 더 먹어도 효과가 없다는 뜻이다. 임상에서는 큰 효능(효과)을 가진 약물이 큰 효력을 가진 약물보다 치료적으로 유익하다.



만약, 두 약물(이부프로펜, 타이레놀)로 해소되지 않는 극심한 통증이라면, 두 진통제의 용량을 늘리기보다는 효과가 더 좋은 다른 약(예, 마약성 진통제)을 선택할 것이다. 사실 환자나 의사는 약물 용량, 효력보다 ‘효능(효과)’에 더 관심이 많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의사가 설명하는 약물 이야기

의사가 약리학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현,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기관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외래교수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폐, 식도 전임의
고신대학교 흉부외과 의학박사
국립부경대학교 경영학석사
테트라시그넘 이사
헬스온클라우드 대표이사

유튜브 “박억숭강의”

2014 “Samuel Dung Detective”, 좋은땅
2018 “해부학”, 수문사
2019 “생리학”, 수문사
2019 “병리학”, 수문사
2020 “약리학”, 수문사
2021 “해부생리학”, 수문사
2023 “병태생리학”, 수문사

2005 “친절한 의사상” 곽병원
2011 “이영균 학술상” 제14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2018, 2019 “최우수 강의상” 동원과학기술대학교
2022 “부산시장 표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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