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콤플렉스’, 의학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

정형외과의 미용적 수술, 사지연장술 & 휜다리수술

뉴본정형외과/임창무 원장

키에 대한 관심도는 과거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다. 사지연장술은 본래 다리 길이 차이가 있는 사람들이 양쪽 다리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에서도 양측 다리 길이 차이가 2.5cm 이상 나는 경우는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현재는 하지부동이 있는 환자군에 비해 단순히 키를 늘이는데 목적을 둔 미용적 수술의 비중이 높아졌다.


(사진 1) 하지부동 편측 1.5cm 연장 (자료 - 뉴본정형외과)

사지연장술을 20년 이상 집도하면서 알게 된 것은 최근에 이를수록 부모와 자녀가 함께 키 수술에 대한 상담을 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사회적으로 큰 키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뜻이고 부모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는 점이다. 

키 수술의 원리는 간단하다. 살아있는 조직을 조금씩 잡아당기면 조직들은 자극이 되어 활발히 새로운 조직을 생성하게 된다는 것을 이론으로, 뼈를 하루 1mm씩 늘이며 절골 부위의 자극을 주어 새로운 뼈가 자라게 만드는 것이다. 원하는 길이만큼 연장이 되면 뼈가 완전히 재생될 때까지 재활을 진행한다.

키를 늘이는 수술의 시작은 1950년도 초반
구 소련의 의사 일리자로프(G.A.Ilizarov,1921~1992) 박사에 의해 널리 알려진 일리자로프 방식은 1980년대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골 연장술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것은 지금까지 7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술 사례가 무수히 많고 시행착오에 대한 연구들도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수술 방법이고, 일리자로프에 내고정을 추가하여 수술하는 속성 연장이 현재까지 실제 적용되고 있다. 내고정을 함께 하는 속성 연장은 외고정으로만 수술하는 일리자로프 방식보다 회복 기간이 짧다. 



(사진 2) 속성 연장 환자의 연장 중 외고정 착용 상태 (자료 - 뉴본정형외과)

사지연장 시 고려할 사항
1. 키에 대한 콤플렉스가 강한 사람은 이 수술에 대해 알아보지 않고 상담을 하러 온다. 하지만 이 수술은 쉽게 생각하면 안 되는 수술이다. 예를 들어 5cm를 연장한다고 했을 때 최소 연장하는 기간만 2달 가까이 걸린다. 하루 1mm씩 늘인다는 가정하에 50일이 소요된다. 연장을 마친다고 끝이 아니다. 이후에는 뼈진이 잘 생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에 재활을 진행한다. 종전보다 늘어난 근육과 신경들이 제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들어간다. 따라서 수술을 결심했다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어야 한다. 

2. 사지연장수술은 연장이 끝나면 외고정을 제거하지만 약 2년 후에 내고정 장치를 제거한다. 따라서 오랜 시간을 요구하는 수술이다. 처음 수술을 받을 때와 수술 이후 태도가 달라지는 병원도 있다. 환자에게 추가 요금을 요구하거나 까다로운 수술을 거부하는 일도 있다. 환자들은 나에게 와서 하소연하지만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따라서 수술하는 병원을 고를 때는 반드시 다른 사람들의 후기나 평판을 참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마케팅에 힘을 쏟는 병원들은 마케팅 비용을 환자들에게 충당해야 하므로 수술비가 비싸질 수밖에 없다. 

3. 연장 길이와 종아리와 허벅지 중 어디를 연장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 필요하다. 길게 연장을 하면 좋겠지만, 연장 길이가 길어질수록 연장 기간과 재활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을 명심하자.

4. 마지막으로 병원 선택 시에는 병원의 상담 방법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분명히 사지연장술은 인지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들에 대해서도 명확히 설명을 하고 환자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런 위험 요소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거나 축소 설명하는 곳도 있다. 본인 인생의 아주 중요한 수술이므로 반드시 여러 곳을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정형외과의 미용적 수술, 사지연장술 & 휜다리수술

- 안전한 사지연장술 & 그리고 환자를 위한 집도 방법
- 사지연장술의 한 분야, 단지증 치료
- 관절염으로 인한 인생의 변화, 그리고 예방법
- 절골술로 건강과 함께 심미적 효과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 의학박사
미국 WEST VERGINIA 주립대 의과대학 연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
한국미용성형의학원 조교수 (前)
홍익병원 관절센터소장 및 진료부장 (前)
현 뉴본(NEWBORN)정형외과 대표원장 (現)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