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은 음주량, 음주 타이밍, 음주 상황 등 자기통제가 불가능해 진 상태를 의미한다.

일본에는 치료가 필요한 알코올 중독 환자가 약 80만 명, 의심되는 사람은 약 44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치료는 ‘알코올·약물 관련 장애의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단주를 시작할 때 알코올 금단 증상에 대해 수면제나 항불안제 등을 기반으로 하고 단주 상태의 지속을 위한 음주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다.

음주치료제는 소량의 음주로도 숙취 등 음주로 인한 불편 증상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로 알코올 기피를 유도한다. 현재는 다나베미쓰비시제약에서 시아나마이드(성분명 시아나미드), 녹빈(디슬피람) 등 2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13년 5월에 30년만의 알코올 중독 치료제로 日本新에서 ‘렉텍트’(아캄프로세이트 칼슘)가 발매됐다. 이 약은 알코올 의존인 평시에도 뇌에 증가한 신경흥분 물질인 글루타민산 수용체에 작용해 음주 욕구 그 자체를 억제한다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지니며, 단주 보조제로 불린다.

이번에는 단주 보조제 중심으로 현재 알코올 중독 치료제 시장을 살펴보았다. 환자의 처방전 데이터에 따르면 약효군별 점유율은 최근 2016년 4월 시점에서 음주치료제가 약 57%, 단주 보조약이 54%(두 약물의 병용은 중복 카운트, 도표1)로 나타났다. 단주 보조약은 발매 후 점유율이 상승세로 신장하고 3년 만에 기존의 음주치료 약물에 육박했다. 

▲ 알코올 중독치료제 ‘렉텍트’ 신규 환자 처방

처방전 발행 현황

처방전 현황에 따르면 신규 환자에서만 발매부터 1년 정도 경과 후 단주 보조제가 음주치료제 점유율을 상회했고 그 후에도 거의 단주 보조제의 우세가 지속됐다.

그 결과, 2016년 4월의 제품별 점유율은 렉텍트 점유율이 단주 보조제의 점유율과 동일하게 톱, 시아나마이드가 37%, 녹텍트가 21%였다. 렉텍트 발매 이전에 약 70%의 점유율이었던 시아나마이드가 렉텍트로 대체돼 녹빈은 그동안 거의 보합세에 머물렀다.

렉텍트는 이 영역에서 오래만의 신약이며 해외에서는 이미 발매 후 20년 이상 거쳐 안전성 등의 프로파일이 확립돼 있다.

한편 시아나마이드는 용량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정이 필요하고 장기 복용은 간 기능 악화가 우려되기 때문에 간 기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야한다는 번거로움 등으로 인해 새로운 환자 중심으로 렉텍트로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

처방 환자의 연령 분포를 보면, 알코올 중독 치료제 전체에서는 50대가 볼륨 존, 음주치료제도 마찬가지다.(도표2) 단주 보조제로는 40대가 볼륨 존으로 이 연령대 이하의 비율이 40% 이상을 차지했다. 음주치료제의 40대 이하가 3% 이상인 반면 젊은 세대에 사용되는 비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 알코올 중독치료제 ‘렉텍트’ 신규 환자 처방

정신과에서 우선적 처방

처방된 진료과는 음주치료제, 단주 보조제 모두 8% 정도가 정신과였다.(도표3) 이는 알코올 중독 치료 전문팀을 갖춘 의료기관이 주로 정신과에 많고 음주 치료 지침에서도 단주를 시작하는 해독기에는 우선 정신질환 치료제 이용을 규정하고 있는 점도 그 배경으로 보인다.

알코올 중독치료 환자 전체로 보면 4분의 3이 정신질환 치료를 선행해 처방받고 있다는 분석은 대부분 환자들이 지침에 따라 치료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뒷받침 하듯 음주치료제, 단주 보조제 모두 병용 약의 톱은 수면제와 진정제이며, 그 이하도 항정신병약물, 항우울제 등 정신과영역 약물이 병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지막으로, 약물의 처방 유지율을 살펴보면 2014년 1월부터 6월에 처방을 시작한 환자의 6 개월간 처방 유지율은 음주치료제가 60%, 단주 보조제가 46%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일반 생활습관병 치료제 등과 비교해도 낮다. 신규 환자일수록 처방 유지율이 낮고 음주치료제, 단주 보조제 모두 신규 환자의 6개월 째 처방 유지율은 절반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