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자이와 아지노모토가 공동 출자한 소화기분야 최대 전문 제약기업이 새롭게 출범한다. 

에자이와 아지노모토는 15일 에자이의 소화기질환영역 사업과 아지노모토 100% 자회사로 소화기 영역에 강한 아지노모토제약이 통합, 새로운 ‘EA제약 주식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신회자는 오는 2016년 4월에 설립되며 MR 수는 약 500명, 매출은 2014년 실적으로 800억 엔 이상이 예상된다. 새로운 회사의 주식은 에자이가 60%, 아지노모토가 40%를 각각 보유하고 에자이의 연결 자회사가 된다.

연구개발에서 판매까지 소화기 질환에 특화한 일본 최대의 스페셜티 파마를 설립, 이 지역의 미충족 니즈에 부응한 신약을 지속이고 효율적으로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자이의 나이토하루오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의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제약기업이 영업 및 연구 개발 등 모든 부문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생산성 향상) 하나의 해답이 스페셜티 파마를 만들어 내는 데 있다"며 이번 사업 통합, 새로운 회사 설립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산업을 봐도 "폭 넓은 영역을 다루는 것은 칭송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지노모토의 니시이 타카아키 사장은 "아지노모토 제약의 자산과 노하우를 새로운 통합 회사에서 이어 간다“며 "국내 최대의 소화기 스페셜티 파마를 실현해 사회에 더욱 공헌할 방침"이라면서 그동안 쌓아온 자원과 노하우를 더욱 살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2002년부터 골다공증 치료제 악토넬로 판매제휴 관계를 유지, 10년 이상의 신뢰 관계가 새로운 회사 설립의 기반이 됐다.

MR 약 500 명의 소화기 영역에 집중

새로운 회사의 MR 수는 약 500명. 나이토 사장은 "모두 소화기영역에 집중한다"며 "대단한 파워를 발휘하고 제품 판매에 업 사이드 시너지가 기대된다.(판매 제품도 늘어나기 때문에) 다양한 솔루션 제공도 기대할 수 있다"며 소화기 영역에서 영업력의 양과 질에 자신감을 보였다.

구조조정 우려할 필요 없다

에자이는 소화장애영역 사업을 분할하고 아지노모토 제약이 이 사업을 승계·통합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

신 회사의 자본금은 46억 5000만 엔, 대표이사 사장에 清水初 현 에자이 대표이사가 맡고 회장에 나가마치 다카시 현 아지노모토 제약사장이 취임 할 예정이다. 에자이는 소화기장애 영역 사업의 영업 부문, 연구개발 부문, 관리부문 등에서 180여 명을 파견한다. 이 중 영업부문 소속이 150명이지만 MR 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회견에서는 에자이의 인력 감축 방안과 관련 나이토 사장은 "지역집중에 의한 모든 효율화, 생산성 향상을 위한 비즈니스를 결정했다. 구조 조정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에자이는 새로운 회사에 제품 개발 제품도 이관하지만 제휴 제품은 파트너와의 조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가능한한 이관 할 방침이다. 현재 PPI제제인 파리에트 등이 이관될 제품이다. 이관 제품의 2014년 매출은 약 400억 엔. 아지노모토 제약의 2002년 매출은 432억 엔으로 단순 합산하면 새로운 회사의 매출은 832억 엔 규모이다. 이에 앞으로 제휴 제품의 매출이 추가된다.

장기등재 제품 많아도 수익 확보에 자신감
2017년 이후에 신제품 기여

양사는 새로운 회사 설립에 대한 의의와 관련 ▶판매 제품의 통합으로 상부 또는 하부 위장관 및 간, 췌장을 포괄적으로 커버 ▶계속적인 신약 창출을 위한 개발 파이프라인 확충 ▶각 부문 분야에서의 통합 시너지 창출 및 경쟁력 강화 등 3가지를 꼽았다.

신회사의 제품 라인업은 식도·위·십이지장 대한 의약품으로 파리에트, 위염·위궤양 치료제 세셀벡스(에자이) 등, 간·췌장 관련에서는 간 질환용 아미노산 제제 리바쿠트(아지노모토 제약), 간기능 부전용 영양제 헤판ED(아지노모토 제약), 소장·대장분야는 경구장관세제 니후렉, 모비프렙(아지노모토 제약) 등이 있다.

소화기 질환의 커버 범위는 넓지만 장기 등재 품목이 많은데 이에 대해 "파리에트는 이익률이 높고, 특허가 만료됐어도 충분히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임상 3상(P3)의 개발 프로젝트를 2017~2019년에 걸쳐 발매될 계획이라서 "2017년 이후 신제품이 기여하고 중장기 적으로는 충분히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발품은 임상3상에 ▶파리에트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유지 요법의 적응 추가 ▶궤양성 대장염에서 개발 중인 경구용 약물 AJM300 ▶만성 변비에 개발 중인 AJG533이 임상2/3싱 단계로 만성 변비에서 개발 중인 MOVICOL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