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오는 10월2일 임시공휴일에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제약업계 임직원 상당수는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총 9박10일에 이르는 장기 휴가를 누릴 수 있게 됐다.

31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헬스코리아뉴스가 10월2일 임시공휴일 휴무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날 쉬는 것이 확정된 제약사는 28개 제약사였다. 특히 대웅제약은 보도자료를 별도로 배포하며 "정부의 정책방향에 부응하고 직원들이 충분한 리프레시를 하면서 본인 성장을 위한 고민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0월2일 임시공휴일이 지정되자 대부분의 제약사가 휴무를 결정하거나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포토애플=메디포토>

다만 하나제약 등 일부 제약사는 연차를 사용하도록 직원들에게 권장한 것으로 나타나 완전 휴무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삼일제약, 삼천당제약, 안국약품 3개사만 미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휴무가 확정됐거나 거의 확정된 제약사 : 건일제약, 광동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대화제약, 동국제약, 동아ST, 동화약품, 메디톡스, 보령제약, 부광약품, 셀트리온, 알리코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유니메드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종근당, 하나제약, 한독, 한미약품, 휴온스, 일양약품, 코오롱생명과학, 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SK케미칼 (이상 가나다순)

아직 휴무가 확정되지 않은 제약사 : 삼일제약, 삼천당제약, 안국약품 (이상 가나다순)

한편 정부는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의결했다.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은 원칙적으로 공무원들에게만 해당하며, 민간기업의 휴무는 의무가 아니다. 다만 대기업은 노사 합의로 임시공휴일과 대체 공휴일까지 유급으로 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