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오는 10월1일부터 약제급여목록이 생산규격단위로 재정비된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약제의 결정 및 조정 기준`,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를 일부 개정한데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약제급여목록은 급여목록 등재단위를 생산규격 단위로 표준화 되고, 생산규격단위 별로 상한금액을 표기해야 한다. 주성분 표기방법도 통일해 총함량과 단위당함량을 병용표기해야 한다.

저가의약품은 제조사별 생산규격 단위의 상한금액을 기준으로 정의된다.

이전에는 내복제, 외욕제, 액상제는 등재방식을 불문하고 급여목록의 상한금액을 기준으로, 주사제는 단위제형별 상한금액을 기준으로 저가의약품이 정해졌으나, 앞으로는 모든 저가 의약품은 생산규격단위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정비는 약제급여목록에 최소단위로 등재되어 있는 일부 약품의 경우, 고가임에도 저가의약품으로 보호되는 불합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약제급여목록의 규격단위 등을 일관성 있는 기준으로 정비함으로써 약가산정 및 사후관리의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