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홀딩 한국지사는 지난 1일 치과의사회관에서 50여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진출 설명회를 가졌다.

발표에 나선 김젼 지사장은 두바이 지역 치과진료 환경, 면허취득 절차, 생활환경 등을 소개하며 두바이에서 한국 치과의사의 성공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막연한 장밋빛 기대보다는 충분한 준비와 접근을 통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바이 진출 리스크로 다양한 인구 구성과 이슬람 종교로 인한 문화적 차이, 한국 의료 수준에 대한 낮은 인지도, 초기 진출시 낮은 보상 등을 꼽으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 없이는 안정적 정착이 쉽지 않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와 반대로 복수 의료기관 근무 등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의료환경, 진료수입에 대한 비과세, 노력과 실력에 따른 보상 등 리스크를 감내할 만한 충분한 장점이 있어 임상 실력을 갖춘 치과의사라면 극심한 경쟁상태에 놓인 한국보다는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 지사장은 "특히 두바이는 의료서비스도 비즈니스의 하나로 여기기 때문에 국내에서와는 접근방식부터 다를 수 있으며, 이슬람으로 대표되는 두바이의 사회 경제 문화에 대한 이해 또한 필수"라고 말했다.

두바이 의사면허는 DHA(두바이 보건부) 관할지역과 DHCA(두바이 의료자유무역지대)로 구분된다. 더욱 많은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서는 DHA 면허 취득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며, 모든 절차는 두바이 보건부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각 개인이 이를 통해 자격부터 취득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김 지사장은 조언했다.

그는 "최근 1~2년 사이 한국 치과의사들의 두바이 진출을 위한 관련 법령이 유럽과 미국 등 기존 두바이 진출 외국 치과의사들의 면허인정 사례를 근거로 마련된 탓에 일부 국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안마다 두바이 보건부의 개별심사를 거쳐 인정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설명회 발표자료는 인터넷(https://www.dropbox.com/s/wagapajrq3w5gqd/Dentist_Dubai.pdf?dl=0)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인덱스홀딩 한국지사는 중동 유일의 치과기자재 전시회인 AEEDC Dubai를 비롯해 각종 의학 관련 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하면서 맺어진 두바이 보건부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SIDEX 2015에서 두바이 구강정책관을 초빙해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현지 방문단을 구성해 오는 9월26~29일 치과의료기관 방문, 현지 주거지역 탐방, 국제학교 견학 등 두바이 현지를 직접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홈페이지(indexholding.co.kr)를 통해 관련자료를 업데이트하고 Q&A 게시판을 마련해 국내 치과의사들의 두바이 진출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문의: 02)6000-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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