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당뇨병성 황반부종치료제 ‘마카이드주’,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통증치료제 ‘뉴신타아이알정’ 등의 급여가 신설될 예정이다.

18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먼저 마카이드주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급여가 인정된다. 투여대상은 투여대상은 중심망막두께 300μm 이상인 경우이며, 투여횟수는 단안당 1회이다.

다만 복지부는 국내·외 허가사항, 교과서, 임상진료지침, 임상논문 등을 참조해 ‘유리체 절제술 시의 유리체 가시화’에서는 비용 효과성 등이 불분명하므로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토록 했다.

이어 로수젯정은 동일 기전 복합제(바이토린정)의 급여기준을 참고해 설정했다. 동일기전 복합제인 바이토론 급여기준을 참고해 고지혈증치료제 일반원칙 세부사항 범위 내에서 급여가 인정된다.

또, 뉴신타아이알정 50mg은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의 ‘Ⅲ 암성통증 치료제’ 범위 내에서 인정된다.

더불어 비암성통증(골관절염, 하부요통, 신경병성통증)에서는 비스테로이드항염제(NSAIDs)의 환자별 최대용량에도 반응하지 않아 마약성 진통제를 필요로 하는 심한 통증에 약제의 특성을 감안하여 1일 200mg까지 단기간 투여 시 인정하기로 했으며, 초과 투여 시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토록 했다.

수술 후 통증에 대해서는 1일 200mg까지 단기간 투여 시 급여가 인정되며, 1일당 200mg 초과 투여하는 경우에는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토록했다. 그 외에도 신경블록 당일에 투여되는 경우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복지부 측은 “국내·외 허가사항, 교과서, 임상논문 등을 참조하여 비암성통증에는 임상적 유효성이 확인된 환자와 타 마약성 진통제의 급여범위를 고려한 범위를 급여기준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구용 만성 B형 간염치료제의 급여도 변경·확대됐다.

대상품목은 ▲로나센정 2mg·4mg ▲아리셉트정·아리셉트에비스정 등 ▲에빅사액·에빅사정 등 ▲엑셀론캡슐·엑셀론패취 등 ▲오바지오필름코팅정 ▲레모둘린주사 ▲포스레놀정 ▲듀오웰정 ▲심비코트터부헬러 ▲주사용후탄·주사용후탄50 등이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27일까지 의견을 들으며, 이견이 없는 경우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