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간질 피부, 샤워 횟수 줄여보세요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평소 아토피를 겪고 있던 사람들은 머리, 등, 허벅지 등 곳곳이 간지러워져 자신도 모르게 손을 대고 만다. 건조한 봄철, 긁어서 자꾸만 일어나는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목욕을 자주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러한 습관은 피부의 자연 보습인자 및 수용성 지질을 씻어내어 피부 장벽기능을 약화시키는 지름길이 된다.

피부 곳곳이 자주 간지러워져 긁는 편이라면 피부의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해 주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 신경 써야 할 것은 무엇일까? 첫째, 억지로 때를 밀어 각질층을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둘째, 가려워지기 시작한다면 샤워횟수를 평상시보다 줄이고 비누 사용은 하지 않는다. 셋째, 외부의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본인의 피부타입에 잘 맞는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습제는 샤워 후 3분 이내에 바른다. 넷째, 피가 날 정도로 가렵거나 피부가 이미 두꺼워진 것이 느껴진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야 하는 시점이라는 것을 기억한다.

보디의 건조함을 개선시키기 위해 우리가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은 수시로 보디의 건조함이 느껴질 때 보디로션을 발라주는 것이다. 보디로션에 세라마이드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면 건조한 피부를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데, 라멜라 액정구조를 갖는 다중층상 유화물(multi-lamellar emulsion, MLE)로 만든 크림과 로션은 각질형성세포 간 지질의 구조와 유사하여 피부 친화성이 좋아 효과적인 세라마이드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건조한 피부에는 비타민 A 팔미테이트, 비타민 E 아세테이트, D-판테놀 등이 유용하다는 것을 기억해두도록 하자. 비타민 A 팔미테이트는 각질화된 피부와 건조한 피부를 치유하는 작용을 한다. 비타민 E 아세테이트는 혈행 촉진, 노화 억제, 유해산소 제거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일반적으로 보습제품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D-판테놀은 세포증식을 도와주고 피부 진정효과가 있어 민감성 피부용 화장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폴리감마글루탐산은 PGA라는 약자로 불리기도 하는데, 식용의 아미노산 고분자 소재로서 청국장이나 일본의 ‘낫토’와 같은 콩 발효 식품에서 볼 수 있다. 끈적한 점액성 물질이며 보습성분으로 주로 쓰이는 히알루론산보다도 최대 10배 이상의 보습 효과를 가진다.

매일 보디로션을 발라주는 것 외에 특별한 수분공급 관리를 해주고 싶다면 우유마사지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유는 촉촉한 피부를 위해 얼굴은 물론 보디까지도 종종 사용되는 민간 보습 제품이다. 우유마사지는 중ㆍ복합성의 피부에 적합한 홈 케어 아이템이며, 우유는 단독으로 사용하는데 간단한 샤워 후 온몸에 바른 상태에서 10분 정도 피부에 흡수되도록 한 다음 비누를 제외한 순한 성분의 세정제로 한번 더 깨끗이 씻어주면 피부가 한결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성 피부는 샤워를 하고 나서도 피부가 땅기는 느낌이 들지 않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면 후에는 피부의 수분기가 부족한 ‘수분 부족형 건성 피부’ 상태로 변할 수 있으니 오일프리의 보습제품을 이용하여 수분공급을 해주어야겠다.

/기고자 :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서동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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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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