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홀렙’ 수술, ‘이런 사람’에게 가장 효과

아는만큼 젊어지는 비뇨기 질환 이야기

골드만 비뇨의학과의원 인천점/이창기 원장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의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것을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으며, 커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면 소변 흐름을 방해하고 다양한 배뇨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홀렙’ 수술은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 방법 중 하나다. 홀뮴 레이저를 사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요도를 압박하는 문제를 해결해 소변 흐름을 개선한다. 수술은 최소 침습적 절차를 통해 진행하기 때문에 인체의 부담이 덜하다. 또한 절제와 동시에 지혈이 가능해 회복 시간이 짧고 합병증 위험이 낮다. 일례로 요실금 발생률이 1% 미만이다. 이처럼 장점이 많은 홀렙 수술을 통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를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

먼저 방광 기능에 손상이 온 경우다. 환자 A씨는 요도 방광 내시경을 통해 확인한 결과 방광에 육주(방광 내 주름)가 형성된 상태였다. 육주 형성이 심해질수록 방광이 소변을 짜주는 기능이 약해져서 소변보는 게 점점 더 힘들어진다. 그래서 방광 기능이 더 손상되기 전에 홀렙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고, 수술 결과 최고 요속이 25.3ml/sec까지 좋아졌다.

두 번째 사례는 잔뇨량이 많은 경우다. 환자 B 씨는 소변을 295ml 보는데 잔뇨량이 142ml였다. 잔뇨가 100ml 이상 남으면 방광염이나 신장 기능 저하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환자 역시 홀렙 수술을 진행했고, 최고 요속이 33ml/sec까지 증가했다. 잔뇨도 거의 안 남게 됐다.

마지막으로 중엽이 큰 경우를 살펴보자. 전립선의 중엽이 크게 비대해진 경우, 요도를 심하게 압박해 배뇨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환자 C씨는 전립선 크기가 29.5g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경미한 비대증이었으나 중엽이 방광 내로 돌출된 상태였다. 그래서 최고 요속이 6.5ml/sec 밖에 나오지 않았다. 중엽이 발달한 경우 유로리프트 등의 수술로는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홀렙 수술을 진행했고, 그 결과 최고 요속이 24.3ml/sec까지 나오게 됐다.

이처럼 홀렙 수술은 전립선 비대 부위를 통째로 제거하기 때문에 배뇨증상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 절제·지혈이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과정에서 출혈량이 많지 않고, 수술 시간도 기존 수술법보다 현저히 줄어든다. 전립선 비대 부위를 통째로 제거해 재발률 역시 매우 낮다. 비용의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돼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앞서 살펴본 세 환자 사례 외에도 PSA(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높은 경우, 방광 경부(방광에서 요도로 이행하는 부분)가 좁아진 경우, 전립선이 요도 또는 방광 내로 돌출된 경우 홀렙 수술을 통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환자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홀렙 수술은 그 적합한 옵션일 수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병원에서는 2002년부터 쌓인 15만 건의 임상 데이터를 통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진행한다. 소변보는 게 불편하다면 단순 노화라고 치부하지 말고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보길 권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는만큼 젊어지는 비뇨기 질환 이야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일상을 힘들게하는 각종 비뇨기 질환들이 찾아옵니다. 행복한 중·장년 생활을 위해 객관적이고 유용한 비뇨기 정보를 전달해 드립니다.

골드만 비뇨의학과의원 인천점 /이창기 원장
-가톨릭 관동대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촌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대한전립선학회 정회원
-대한남성과학회 정회원
-대한비뇨기학회 정회원
-대한비뇨기초음파학회 정회원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정회원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정회원
-전) 대한비뇨초음파학회 부총무
-현) 대한비뇨초음파학회 교육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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