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 동시에 해결하는 법?

아는만큼 젊어지는 비뇨기 질환 이야기

골드만 비뇨의학과의원 인천점/이창기 원장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으러 오는 60~70대 남성들이 제일 많이 불편해 하는 두 가지 증상이 있다. 하나는 발기부전이고, 또 하나는 배뇨 장애이다. 이런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어떤 이는 수술을 해야 하고, 어떤 사람은 그냥 약물 치료만 해도 좋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들 중에 ‘전립선 비대증 수술할 때 발기부전 수술도 같이 해줄 수 없냐, 한 번에 해결하고 싶다’ 하는 이들이 꽤 있다. 그래서 오늘은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하는 수술이 가능한지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각각의 수술에 대해 말하자면, 발기부전 수술은 발기가 불충분하게 될 때 약물치료 등으로도 효과가 없으면, 음경 보형물 삽입술을 고려한다. 음경 보형물 삽입술은 크게 팽창형 보형물 삽입술과 굴곡형 보형물 삽입술이 있다. 음경 보형물 삽입술은 모두 음경 해면체 내에 보형물, 다시 말해 실린더를 삽입해서 발기를 도와준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홀렙수술(홀뮴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광적출술), 전립선 결찰술, 아쿠아 로봇 수술,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등을 요도를 통해 내시경으로 진행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음경 보형물 삽입술을 앞두고 평소에 소변보는 것이 많이 불편하다면 수술 전 반드시 전립선 검사를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발기부전 수술은 음경 해면체에 보형물을 넣어주는 수술이고 전립선 비대증 수술은 요도로 내시경을 넣어서 하는 수술이다. 하지만 음경 보형물이 들어있는 경우, 음경 보형물 압박 때문에 요도로 내시경이 진입이 잘 안돼서 전립선 비대증 수술이 어려울 때가 있다. 진입이 된다고 하더라도 음경 보형물의 길이가 있기 때문에 내시경이 끝까지 진입되지 않아 전립선 비대 조직을 다 절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럴 경우에는 힘들게 넣은 보형물을 다시 제거한 다음,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끝내고 다시 보형물을 넣어주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 소변보는 게 불편했다면 반드시 보형물 수술 전에 전립선 검사를 받고, 혹시 전립선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지 확인하는 게 좋다.

전립선 비대증이 약물로 해결이 되는 경우라면 예정대로 음경 보형물 삽입술을 받으면 된다.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면 전립선 비대증 수술부터 진행하고 상태가 안정화된 후에 음경 보형물 삽입술을 받을 수도 있고, 음경 보형물 삽입술과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동시에 할 수도 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전립선 수술 때문에 힘들게 넣은 보형물을 제거해야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음경보형물 수술 전 전립선 검사도 한 번쯤 받아보는 게 좋다.

전립선 수술로 홀렙수술을 진행한다면 음경 보형물 삽입술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이 경우보통 홀렙 수술을 먼저 진행하고 이어서 발기보형물 수술을 하게 된다. 이때 전립선 비대증 수술은 일반적으로 1시간 전후 소요되고 발기보형물 수술도 보통 1시간 전후 소요된다. 마취부터 수술 후 회복까지 보통 2~3시간 정도 예상하면 된다. 오전에 내원해 수술을 진행하고 당일 저녁쯤에 퇴원할 수 있다. 때문에 동시 수술에 대해서 너무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는만큼 젊어지는 비뇨기 질환 이야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일상을 힘들게하는 각종 비뇨기 질환들이 찾아옵니다. 행복한 중·장년 생활을 위해 객관적이고 유용한 비뇨기 정보를 전달해 드립니다.

골드만 비뇨의학과의원 인천점 /이창기 원장
-가톨릭 관동대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촌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대한전립선학회 정회원
-대한남성과학회 정회원
-대한비뇨기학회 정회원
-대한비뇨기초음파학회 정회원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정회원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정회원
-전) 대한비뇨초음파학회 부총무
-현) 대한비뇨초음파학회 교육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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