휜다리수술과 관절염치료 줄기세포 밖에 없나 ①

정형외과의 미용적 수술, 사지연장술 & 휜다리수술

뉴본정형외과/임창무 원장

1999년 체세포 복제방법으로 영롱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에 전 세계가 발칵 뒤집힌 일이 있었다. 당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동물복제를 성공했다는 이슈는 그야말로 모든 언론에서 대서특필했던 사건이었다. 연구논문은 없는 채로 언론 보도로만 이슈가 된 이 사건은 전 국민 사기극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황우석 박사의 복제소 ‘영롱이’ 사건이다. 

지금도 여러 곳에서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맞물리는 문제는 윤리적인 문제이다. 줄기세포의 이론으로 본다면 간암에 걸렸을 때 나를 복제해서 복제된 간을 나에게 이식하고 폐기할 수 있다. 생명윤리와 직결되는 것이다. 

과연 줄기세포란 무엇이기에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지지를 받는 것일까? 관절염을 치료하는 나의 입장에서 봤을 때 줄기세포치료는 아주 매력적인 분야이기도 하다. 퇴행성 관절염에 있어서 줄기세포 치료는 본인의 혈액, 골수, 지방 등에서 세포를 추출해서 손상된 연골에 주입해 망가진 조직을 재생시켜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추출한 세포만으로는 줄기세포의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세포분화를 통해 배양을 해야 하는데 국내법에서는 배양이 금지되어 있다. 황우석 박사의 사기극에 놀란 국가의 소극적 대처가 우리 의료의 발전을 발목 잡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현재 식약처에서 허가한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가 있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충돌한다. 두 번 주사하는데 천만 원이 넘어가는 비용에 비해 효과가 만족할만하느냐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것마저도 10년 전에 허가가 났을 뿐 이후에는 어떤 제품도 식약처의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나를 찾는 환자분들은 줄기세포 치료를 문의한다. 그때마다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한 보장이 어렵다는 것은 꼭 말씀드린다. 물론 식약처라는 국가기관이 허가한 제품은 의료기관에서는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수익과 연결하여 무자비하게 추천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느 정도 선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년 넘도록 관절염 환자를 봐온 나는 나름대로의 기준과 원칙이 있다. 내가 내 가족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없는 건 환자에게 권하지 않는다. 

관절염 치료에서 줄기세포가 만능은 아니다. 옛말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치료제가 나오더라도 원인이 되는 근본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그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다. 다리가 휘어서 발생한 관절염은 다리를 펴주는 게 가장 우선적인 치료이고, 줄기세포 치료는 부가적인 치료라는걸 잊지 말아야 한다.

줄기세포 치료는 그 확장성이 무궁무진하지만, 아직 연구결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입증된 결과라 하더라도 그 치료 수준이 미약하므로 식약처에서도 굉장히 보수적으로 다룬다. 줄기세포 치료는 아직 걸음마 수준으로 보다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뉴본정형외과 제공>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정형외과의 미용적 수술, 사지연장술 & 휜다리수술

- 안전한 사지연장술 & 그리고 환자를 위한 집도 방법
- 사지연장술의 한 분야, 단지증 치료
- 관절염으로 인한 인생의 변화, 그리고 예방법
- 절골술로 건강과 함께 심미적 효과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뉴본정형외과 /임창무 원장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 의학박사
미국 WEST VERGINIA 주립대 의과대학 연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
한국미용성형의학원 조교수 (前)
홍익병원 관절센터소장 및 진료부장 (前)
현 뉴본(NEWBORN)정형외과 대표원장 (現)
  • Copyright HEALTHCHOSUN.COM
 
인기뉴스 의료계뉴스 최신뉴스
 
 
건강칼럼전체보기+
 
 
의료행사전체보기+
의료 건강 전문가를 위한 의료 건강 뉴스레터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