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근 병원장

질문 01 병원의 특징은 무엇인가?

박애병원은 평택 최초 종합병원으로서 지난 60여 년간 평택시민의 안녕과 환우의 전인치료를 위해 달려왔습니다. 2012년 4월 경기 남부 최초로 관절 로봇수술 ‘로보닥’을 도입하여 약 2,000례가 넘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성료한 병원이지만,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자처했고, 지금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누군가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잊지 않고 종합병원으로 서의 역할을 지키고 있습니다.
박애병원은 ‘환자가 우선이 되는 병원’, ‘생명 존중과 나눔을 실천하는 병원’,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열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존경받는 의료진, 신뢰받는 병원으로 감동과 사랑의 의미를 전달하는 전인적 치유의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종합병원이 되기 위해 늘 지금의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질문 02 병원 운영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나?

의료인으로서, 지역 종합병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생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평택 시민 뿐 아니라 모두의 안녕과 전인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처럼 의료인이 필요할 때는 직원들과 기꺼이 대구로 달려가고, 병원을 필요로 할 때는 박애병원을 내어준 것 처럼 국민에게 박애병원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병원을 내어줄 수도, 의료인의 사명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의료인으로서 사명을 다하고,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가장 마음에 두는 것은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복지입니다. 박애병원은 커피전문점과 같은 커피 머신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고, 전 직원이 가족들과 함께 1박 2일 여행을 갈 수 있도록 리조트를 지원하기도 하며, 본인의 진료비 전액과 가족 진료비의 50%를 지원하는 복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직원이 행복하면 환자에게 더욱 친절할 수 있고, 더 세심한 진료가 가능할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것과 어려운 이들의 곁에 있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바탕에는 직원이 한마음으로 지켜준 숭고한 사명감이 존재함을 늘 기억합니다.

질문 03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다면?

102세의 할머니가 넘어져 고관절 골절로 입원했습니다. 수술에 대한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지만, 가족들과 할머니의 의견을 반영해 고관절 치환술을 진행했습니다. 수술 후 경과가 좋아 병동에서 생일잔치도 해드리고, 열심히 재활훈련 후 걸어서 퇴원하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많은 연세에 굳이 수술을 시행한 것에 대해 다른 선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걸을 수 있는 1년 이상의 시간을 누워서 지내야 하는 것은 삶의 질의 현저한 차이를 가져옵니다. 그 선을 정하고 선택을 하는 것은 오직 환자만 할 수 있고, 그 선택을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의료진의 역할입니다. 고령환자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게 하고, 빠른 회복으로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 분이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코로나19 거점병원 당시 진료한 파키스탄 환자가 기억에 남습니다. 국내 유명한 모대학에서 박사학위 취득 중으로 파키스탄과 한국을 오가던 중 공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이후 증세가 악화되어 폐렴이 심해졌으며, 결국 불가피하게 입원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외국인의 경우 입원비, 식비만 지원이 되지만 처치료, 검사료, 약제료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 했기 때문에, 아침 회진을 위해 안부를 물으면 늘 의료비에 대한 걱정을 토로하곤 했습니다. 직원들과 상의한 끝에 의료비 지원을 결정했고, 그가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는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고 얼마 전 화학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고국인 파키스탄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박애병원에서 출산한 산모나 중증 소아 환자 몇몇도 기억에 남습니다.

질문 04 병원의 목표는 무엇인가?

지금은 코로나 거점 병원의 역할을 내려놓고 다시 지역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에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년 동안 코로나19 환자 외의 진료를 운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운영에 대한 홍보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형편없는 진료 수익과 일반병원 운영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 등으로 인한 비용 증대는 어깨를 무겁게 하지만 함께 힘내 주는 직원들과 병원의 존재에 감사를 표하는 환자들을 보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파견팀 등의 의료봉사 공동체를 구성해 국내 또는 해외와 관계없이 도움이 필요한 의료 현장에서 봉사하고 싶습니다. 매년 미얀마를 방문해 의료봉사뿐 아니라 무료 급식, 교육 등의 봉사를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최적의 팀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평일 : 오전 8시 30분 ~ 오후 5시 30분 (점심시간 오후 13시00분 ~ 오후 14시00분)

토요일 : 오전 8시 30분 ~ 오후1시

응급의료기관 : 24시간 365 진료

진료센터 : 척추, 관절센터/뇌신경센터/소화기내시경센터/소아청소년센터/인공신장센터/호흡기환자진료센터

건강검진센터(특수건강검진, 공단검진, 6대 암 검진, 종합검진), 지역응급의료기관

진료내용 : 정형외과 / 신경외과 / 신경과 / 외과 / 소화기내과 / 신장내과 / 호흡기내과 / 가정의학과 / 부인과 / 비뇨의학과 / 소아청소년과 / 응급의학과 / 마취통증의학과 / 영상의학과 / 직업환경의학과 / 진단검사의학과

24시간 365일 응급실 운영(전문의 상주, 응급실, 구급차 보유)

병상수 : 210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