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수술·회음부 절개… 다양한 '무기'로 전립선 치료

입력 2020.11.04 05:24

[헬스 특진실] 강북삼성병원 전립선센터

강북삼성병원 전립선센터는 전립선 질환을 개인 맞춤형으로 치료하기 위해 로봇 수술, 회음부 절개 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을 환자에게 적용하고 있다. / 강북삼성병원 제공
전립선 질환은 고령화 시대에 남성에게 증가하는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대표 질환으로 60대 60%, 70대 70%, 80대 80%가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은 과거에는 주요암이 아니었지만 고령 인구가 늘면서 현재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 4위다. 강북삼성병원 전립선센터는 전립선 질환자를 맞춤형으로 케어하고 환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최근 문을 열었다. 강북삼성병원 전립선센터 주관중 센터장은 "우리 센터에서는 전립선 질환의 여러 치료 무기를 갖추고 있어, 환자 상태에 따라 최적의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며 "환자 편의를 위해 내원 당일 결과까지 알 수 있는 원데이 올케어 서비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로봇, 회음부 절개 등 수술 모두 가능

강북삼성병원 전립선센터에서는 전립선암 수술 방법에 있어 로봇수술, 회음부 절개를 통한 수술, 개복 수술이 모두 가능하다. 전립선암 환자의 병기와 특성에 따라 수술 방법을 정한다. 특히 음낭과 항문 사이를 절개해 전립선암을 수술하는 회음부 절개 수술은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주관중 센터장은 "회음부 절개 수술은 술기가 어려워 많은 병원에서 하지 않는다"며 "개복을 하지 않고 회음부를 절개해 전립선을 적출하기 때문에 최소 절개로 회복이 빠르고, 수술을 하면서 복강 내 장기를 건드리지 않아 감염 등 합병증 위험이 적다"고 말했다.

또한 센터가 되면서 비뇨의학과 7명의 의료진과 방사선종양학과, 혈액종양내과 의료진과 다학제 협진이 용이해져, 병기가 높은 전립선암 환자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학제 협진팀은 암의 진단,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후 관리까지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함께 고민한다.

전립선비대증의 경우는 전립선의 크기와 상태에 따라 기존의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은 물론이고, 홀뮴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홀뮴 레이저는 용적이 큰 전립선도 출혈이 적고 비교적 안전하게 적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검사 당일 결과 상담까지… 원데이 올케어 서비스

전립선센터에서는 환자의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매주 1회 '원데이 올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원한 당일 진료 후 혈액 검사, 요속 검사는 물론, 당일 검사가 어려웠던 전립선 초음파 검사와 직장 수지 검사까지 담당 주치의가 직접 실시한다. 또한 내원 당일 주치의에게 결과 상담을 받고 치료법을 결정한다. 검사·진단과 함께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까지 보통 병원을 2~3번 방문해야 했지만, 내원 당일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전립선센터는 센터 내 접수, 진료, 검사, 상담 치료 등 모든 과정이 독립된 한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주관중 센터장은 "전문적인 센터를 열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 전립선센터에서는 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뿐 아니라, 성기능 장애, 배뇨장애 등 다양한 비뇨기계 질환을 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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