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빨라야 내년 4월 보급" 美 파우치 소장 예견

입력 2020.10.16 09:58

파우치 발언하는 모습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이르면 내년 4월까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사진=연합뉴스 TV 캡처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이르면 내년 4월까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파우치 소장은 14일(현지시간)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은 2021년 1분기 안에, 예를 들어 2021년 4월 내에 사용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 4월까지 일반 사람들에게 백신을 보급할 수 있다는 가정은 "현재 임상시험 중인 모든 백신 후보가 안전하고 효험이 있다는 점이 입증돼야 한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의 시나리오가 실현돼야 평범한 미국인들이 내년 4월까지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파우치 소장은 어떤 백신이 안전한지를 "올해 11월이나 12월까지" 알아야 하고, 하나의 백신만 안전하다고 판단될 경우 초기 생산량은 몇백만회 투여분에 불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언급은 연내 1억회 투여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미 언론들이 지적했다.

현재 여러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이 막바지 단계인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지만, 최근 존슨앤드존슨의 백신 임상시험이 일부 부작용 발생으로 중단돼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파우치 소장은 최근 미국 등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데 대해 "창문을 열어놓고, 다른 사람이 음성이라고 확신하지 못한다면 집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일을 두려워말라"고 말했다.

파우치는 1984년 NIAID 소장으로 임명됐으며, 6개 행정부에 걸쳐 공중보건 업무를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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