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이렇게' 하면, 노인 사망률 절반으로 뚝

노인이 고강도 운동을 규칙적으로 장기간 하면 수명이 연장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은 1936~1942년에 태어난 평균 72.8세 1567명을 대상으로 운동 강도와 사망률의 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주 2회 고강도 운동(최대 심박수의 약 90%), 또 다른 한 그룹은 주 2회 중강도 운동(최대 심박수의 약 70%), 나머지 한 그룹은 노르웨이 보건 당국의 지침에 맞춰 중강도와 고강도 사이로 운동하도록 권고받았다. 그 결과, 5년 후 고강도 운동을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신체적·정신적 삶의 질이 높았다. 5년간 사망률도 고강도 운동 그룹이 3%로 중강도 운동 그룹(6%)과 중강도와 고강도 사이 운동을 권고받은 그룹(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고강도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체력이 올라 각종 병을 예방하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진행한 도르트 슈텐스볼드 교수는 “나이가 들면 체력이 떨어지지만, 고강도 운동을 규칙적으로 오래 하면 체력을 유지해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