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실수였다던 '공기 중 감염 가능성' 다시 인정

입력 2020.10.06 10:45

홈페이지에 쓰인 문구 캡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5일(현지 시각) 홈페이지에 올린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기 감염에 대한 설명문. 공기에 남아 있는 침방울 입자가 감염자가 떠난 뒤에도 남아 감염시킬 수 있다고 설명돼 있다./사진=CDC 홈페이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 등 이례적인 환경에서 코로나19가 공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공식 인정했다.

CDC는 지난달 코로나 공기 감염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사흘 만에 "확정되지 않은 권고문 초안이 실수로 홈페이지에 게시됐다"며 삭제한 바 있다.

하지만 5일(현지시각) 코로나19의 전염 방식에 대한 지침을 다시 수정했다.

CDC는 "코로나19 감염자가 6피트(약 1.8m) 이상 떨어져 있던 사람, 또는 이 환자가 자리를 떠난 직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제한적이고 이례적인 상황을 입증하는 일부 보고서의 존재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경우 감염은 노래나 운동을 하는 등 더 강한 호흡을 유발하는 활동과 연관돼 있고, 환기가 잘 안 되며 폐쇄된 공간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CDC는 그러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현재의 과학에 근거해 사람들은 코로나19 환자와 더 오래, 더 가까이 있을수록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감염자의 콧물이나 침 등 비말이 여전히 코로나19의 주된 전염 방식이지만,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는 폐쇄된 환경에서는 공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는 의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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