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퇴원 트럼프 "코로나 두려워 말라"… 백악관서 엄지 들어

입력 2020.10.06 09:33

엄지 들고 있는 트럼프
군병원을 퇴원해 백악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를 벗고 엄지를 들고 있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5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퇴원했다. 코로나 확진을 받고 입원한 지 사흘만이다. 트럼프는 앞서 이날 오후 2시 37분쯤 트위터를 통해 "나는 오늘 오후 6시 30분 이 훌륭한 월터 리드 군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정말 상태가 좋다며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실제 퇴원 시간은 트위터로 밝힌 시간보다 9분 정도 늦었고, 마스크를 쓴 상태였다. 그는 병원 건물 입구에 서서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으며, 카메라를 향해 여러 차례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기자들의 질문에는 "정말 감사하다"고 답변한 후 준비된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 마린원에 옮겨 타 백악관으로 이동했다. 그는 백악관 앞 발코니에 도착하자마자 마스크를 벗어 상의 주머니에 넣었다. 이후 카메라를 향해 또다시 엄지를 치켜올리고 경례하는 등의 포즈를 취했다.

트럼프는 상태가 좋다고 말한 데 반해,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했다가 상태가 나빠져 병원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실제 트럼프는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중증으로 빠질 위험이 높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70대 이상 고령이며, 비만인 데다 남성이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다고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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