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의료진 "이르면 내일 퇴원"… '산소 보충' 뒤늦게 인정

입력 2020.10.05 09:30

트럼프 대통령 상태 브리핑하는 콘리 주치의
트럼프 대통령 상태 브리핑하는 콘리 주치의/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의료진이 대통령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르면 5일(현지시간) 퇴원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의료진인 브라이언 가리발디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처럼 상태가 계속 좋다면 우리 계획은 이르면 내일 백악관에 돌아가서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퇴원시키는 것"이라고 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이후 열도 없는 상태라고 하면서도, 그 동안 두차례 혈중 산소농도가 하락했다는 것을 뒤늦게 인정하기도 했다.

트럼프 주치의인 숀 콘리는 "금요일 늦은 아침, 대통령은 열이 높았고 산소 포화도는 일시적으로 94% 이하로 떨어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산소포화도는 일반적으로 95~100% 값을 지니며, 90% 이하면 저산소혈증이라고 부른다.

그는 당시 대통령이 산소 보충이 필요없다고 꽤 단호한 태도를 취했지만 약 2L의 공급이 이뤄진 후 포화도가 95% 이상으로 되돌아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콘리는 3일 아침에도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기본 치료제로 간주되는 스테로이드제인 '덱사메타손'을 복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3일에도 산소를 보충받았는지에 대해선 "간호사에게 확인해야 한다"고 분명히 대답하지 않았다.

콘리는 X-레이나 컴퓨터 단층촬영(CT) 사진상 트럼프 대통령의 폐에 손상이 있는지, 대통령이 음압 병실에 있는지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병원에서 찍은 동영상을 통해 하루빨리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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