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심장협회 권고 습관 실천했더니… 사망률 '뚝'

입력 2020.09.17 14:20

미국 버몬트주립대학 연구 결과

하트 모양과 심박동 그래프
평소에 혈압측정기로 수축기 혈압이 120mmHg, 이완기 혈압이 80 미만인지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면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혈압은 심근경색·뇌출혈 등의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조용하지만 치명적인 질환이다. 그런데 미국심장협회가 권고한 7가지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6%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최근 발표돼 눈길을 끈다.

미국 버몬트주립대학 연구팀은 9년간 약 3000명을 대상으로 미국심장협회가 권고한 생활습관 실천 여부와 건강 상태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고혈압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많이 실천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9년 후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작았다. 연구팀은 건강한 식단·운동·금연 등의 생활습관이 고혈압 발병 위험을 낮춘다고 분석했다. 미국 심장협회가 제안한 고혈압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일주일에 2시간 30분 이상 중강도 또는 75분 고강도 운동을 해라.
▷과일·채소 위주로 식사하고 소금·설탕·지방을 적게 먹어라.
▷흡연자는 담배를 끊고, 비흡연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지 마라.
▷체질량지수(BMI)를 18.5~24.9 사이로 유지한다. BMI가 18.5~24.9면 정상이고 25가 넘으면 과체중·비만 등에 해당해 고혈압이 생길 수 있다.
▷혈압측정기로 혈압을 재서 수축기 혈압이 120mmHg, 이완기 혈압이 80 미만인지 체크해라. 수축기 혈압이 130mmHg,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을 의심한다.
▷혈당측정기로 공복 시 혈당 수치를 측정하고, 100㎎/㎗ 미만인지 확인해라. 공복일 때 혈당 수치가 100㎎/㎗를 넘으면 당뇨병을 의심하는데, 당뇨병이면 심혈관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검사하고, 130㎎/㎗ 미만으로 유지해라.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혈관이 좁아져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연구를 진행한 플렌테 교수는 “7가지 생활습관을 모두 실천하기 어렵다면 하나씩 실천해서 점차 습관을 늘려가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