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주물주물'만 해도 불안·근심 날아간다

입력 2020.09.16 14:43

목 근육을 마사지하는 사람 사진
목 근육인 목빗근, 후두하근을 마사지하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목과 어깨를 틈틈이 마사지하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독일 콘스탄츠대학 연구팀은 10분 동안 목·어깨 마사지를 받은 그룹이 가만히 휴식한 그룹보다, 스트레스·불안·근심이 더 많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를 ‘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발표했다.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목·어깨 마사지법을 알아본다.

목 근육의 일종인 목빗근·후두하근을 마사지하면 미주신경이 자극돼 행복감을 느끼는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된다. 목빗근은 귀와 쇄골 사이에 길게 쭉 뻗은 근육이다. 오른쪽 목빗근을 찾으려면, 고개를 왼쪽으로 돌린다. 이때, 목에서 튀어나오는 길쭉한 근육이 목빗근이다. 손을 갈고리 모양으로 한 상태에서 오른쪽 목빗근을 10초 정도 부드럽게 잡는다. 이후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린 후 다시 10초간 오른쪽 목빗근을 잡는다. 마찬가지로 왼쪽 목빗근도 같은 방법으로 마사지하면 된다.

뇌와 가까운 목 근육 후두하근을 자극해도 효과적이다. 후두하근은 뒤통수 아래 위치해 머리·목·어깨를 연결하는 근육으로, 마사지하면 두통이 줄어든다. 먼저 양손을 깍지 껴 뒤통수를 감싼다. 엄지손가락으로 뒤통수 아래 오목하게 들어간 곳을 찾아 20초 정도 눌러 압박한다. 이때, 턱은 아래로 내리고 두 눈은 감아 눈의 피로를 풀어야 효과가 더 크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뭉치기 쉬운 어깨 근육을 마사지해야 몸이 이완될 수 있다. 어깨를 마사지할 땐, 등을 세우고 왼쪽 팔의 힘을 뺀다. 오른쪽 검지·중지·약지로 왼쪽 어깨와 목이 만나는 지점(승모근)의 볼록 나온 부분을 지그시 누른다. 손끝이 아니라 지문이 있는 부분으로 눌러야 한다. 문지르거나 주무를 필요 없이 누르고만 있어도 근육이 이완된다. 이때, 고개를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였다가 제자리로 천천히 돌아오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오른쪽 어깨도 같은 방식으로 실시하면 된다.

이렇게 목·어깨 하루에 3~4회 마사지하면 좋다. 적당한 마사지 강도는 시원하면서 뻐근하다는 느낌이 동시에 들 정도다. 단, 마사지를 마친 후에 통증이 느껴질 정도만큼 세게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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