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척수염 발생”... 모더나·화이자, 임상 3상 각축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나타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8일 영국인 임상시험 참가자 한 명에게서 심각한 백신 부작용이 나타나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 중단이 아스트라제네카 자체 결정인지, 영국 보건당국 지시에 따른 것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시험 참가자에게 나타난 부작용은 염증성 증후군의 일종인 ‘횡단척수염’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시험 참가자에게 나타난 부작용이 ‘횡단척수염’이라고 밝혔다. 횡단척수염은 척수 단면에 바이러스, 백신 등이 원인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횡단척수염이 생기면 신경근 통증과 함께 하체 감각에 이상이 생기고 심각해지면 하체 마비로 이어진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 중단이 백신 개발과정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며 "현재 조사 중에 있지만 임상시험을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 일단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시험 기간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단일 사건에 대한 조사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은 7월 초기 임상에서 전원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었다. 피로감과 두통 등 부작용은 있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달 말 미국에서 성인 3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3상 시험을 시작했으며, 영국에서도 백신 접종에 필요한 최종 단계 시험을 진행하고 있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를 포함해 미국의 모더나, 화이자 등이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진행 중이고, 중단된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