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이 빛' 쬐면 대장암 위험 높아져

입력 2020.07.31 14:03

밤에 휴대폰 쓰는 사람 사진
잠잘 때,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밤에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블루라이트는 컴퓨터 모니터·휴대폰·TV 등에서 나오는 파란색 계열의 빛이다.​

바르셀로나 글로벌건강연구소 연구팀은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에 거주하는 2000명을 대상으로 대장암 발병과 블루라이트 노출 여부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밤에 블루라이트에 많이 노출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60% 높았다. 연구팀은 밤에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 숙면이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깊이 못자는 상태가 길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암에 걸릴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도 숙면하지 못하면 유방암·전립선암·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이 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이미 유방암·전립선암 발병과 블루라이트 노출 여부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가 많아서, 대장암 발병과 블루라이트 노출 여부의 관계를 연구해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책임자 마놀리스 코게비나스는 “빛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온다”며 “암에 걸리는 등의 안 좋은 결과를 막기 위해선, 잘 때 블루라이트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역학(Epidem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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