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 ‘이것’ 높으면 암 위험… 英 연구

입력 2020.07.29 18:01

혈소판 사진
60대 이상 남성은 혈소판 수치가 높을 수록 암에 걸릴 확률이 증가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60대 이상 남성이 혈소판 수치가 높으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세터대학 연구팀은 혈소판 수치가 기록된 약 30만 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했다.

그 결과, 혈소판 수치가 정상 범위 안에서도 높은 수치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았다. 혈소판 수치가 정상 범위 안에서 높은 쪽에 속하는 남성 6만 8181명 중 약 2.7%(1869명)가 1년 후 암 진단을 받았다.

그중 720명은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특히 혈소판 수치가 높을수록 폐암과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았다.

혈소판의 단백질은 암세포가 혈관을 통해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것을 돕는다. 연구팀은 암세포와 혈소판이 상호작용해 암세포가 늘어날수록 혈소판수도 증가한다고 밝혔다.

연구를 진행한 사라 베일리 박사는 “60세 이상 남성은 혈소판 수치가 정상보다 조금만 높아도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혈소판 수치로 암을 미리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일반의료 저널(British Journal of General Practic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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