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속도전… 선두그룹은?

입력 2020.07.27 10:37

백신
전세계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전세계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백신의 경우 이르면 연말에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 선두그룹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백신·치료제 개발 동향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백신 후보물질은 24종으로, 이 중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모더나, 중국 시노팜 등이 선두그룹이다.

의학전문지 랜싯에 20일 게재된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의 경우 건강한 성인 107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두 종류의 면역반응이 나왔다.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다.

미국 모더나도 지난 14일 자사 백신후보 물질이 첫 인체 임상시험에서 실험 참가자 45명 모두에게 항체를 형성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백신의 경우 주요기업들이 연내 임상시험에 진입하여 내년 하반기 이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제넥신은 지난 6월 11일 DNA 백신 임상시험에 착수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등도 연내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혈장치료제, 항체치료제 개발 중

치료제 분야는 에볼라치료제인 미국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긴급사용 승인되는 등 약물재창출 연구가 활발하다. 혈장치료제, 항체치료제 등 신약개발에 대해 글로벌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중에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GC녹십자와 국립보건연구원이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 혈장확보 및 제제 생산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 임상시험 진입 예정이다.

셀트리온과 국립보건연구원은 공동연구를 통해,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 임상시험 계획을 지난 17일 승인 받았으며, 하반기 임상시험 개시를 추진 중이다. 약물재창출 연구를 위한 임상시험도 현재 총 15건이 승인되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백신, 치료제, 방역물품에 걸친 국제 협력 체제(ACT-A)를 가동하고 2021년 말까지 20억 회분의 백신 보급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임상시험 지원 등을 위해 제3차 추경으로 1936억 원의 예산이 반영했고, 국내 개발과 해외제품 확보를 병행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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