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공격하는 '폐' 스펀지처럼 가볍다?

입력 2020.07.21 10:40

폐 그려진 사람의 코로 세균이 들어오는 그림
폐는 다른 장기보다 상대적으로 크고 가벼워 마치 스펀지 같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코로나19는 주로 '폐'를 공격해 문제가 된다.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한창훈 교수의 도움말로 폐의 구체적인 속성, 폐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등을 알아본다.  

폐는 가슴을 보호하는 갈비뼈 안쪽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창훈 교수는 "폐는 다른 많은 공기가 충분히 드나들게 하기 위해 다른 장기보다 상대적으로 크고 가볍다"며 "마치 스펀지 같다"고 말했다. 폐를 둘러싸는 가슴이 부풀었다 줄어듦과 함께 폐도 커졌다 줄기를 반복하면서 호흡이 이뤄진다. 호흡으로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뱉는데, 그 양이 무려 하루 10000L가 넘는다. 한 교수는 "호흡 한 번의 길이는 상대적으로 짧지만 생명 유지를 위한 엄청난 일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이 되면 폐에 염증이 생기는 폐렴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폐렴은 국내 감염병 중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한다. 노인은 대부분 폐기능과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어 병을 잘 이겨내지 못하고, 기존에 앓던 당뇨병, 심장병 같은 만성질환이 악화돼 사망으로 이어지기 쉽다.

노인은 폐렴을 예방을 위해 바이러스나 균에 감염되지 않게 손을 자주 씻고, 규칙적인 운동, 식사로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식사 후 바로 눕는 것도 위험하다. 음식물이 식도를 타고 역류해 폐로 들어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밖에 폐 건강을 위해서는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없는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게 가장 중요하다. 미세먼지, 황사, 유해가스, 탄 연기 등은 최대한 피한다.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흡연은 폐에 가장 해로운 요소다. 한창훈 교수는 "담배를 오래 피우면 수많은 독성물질, 발암물질이 폐로 흡입되면서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위험이 높아진다"며 "흡연자는 흉부 사진 촬영과 폐기능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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