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옮기는 '두 모기' 생김새 알아두세요

입력 2020.07.20 15:3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매일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여름철 모기에 대한 우려가 크다. 모기가 매개하는 대표적인 감염병이 말라리아와 일본뇌염이다.

중국얼룩날개모기, 작은빨간집모기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중국얼룩날개모기(왼쪽)와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사진=GC녹십자의료재단, 질병관리본부 자료

말라리아, 발열·권태감이 주요 증상
말라리아는 플라스모디움이라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돼 발성하는 급성 열성질환이다. 1963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말라리아는 퇴치사업 추진으로 사라졌다가 1993년 다시 국내에 출현해 매년 400~6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얼룩날개모기 암컷이 말라리아 원충을 전파시킨다. 말라리아는 원충의 종에 따라 ▲삼일열 말라리아 ▲열대열 말라리아 ▲사일열 말라리아 ▲난형열 말라리아 ▲원숭이열 말라리아 5종으로 구분된다. 이 중 세계적으로 삼일열 말라리아와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되는 비율이 가장 높다. 국내에서는 삼일열 말라리아가 발생한다. 주로 휴전선 접경지역인 인천, 경기·강원 북부에서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5~10월에 환자의 90%가 발생한다. 삼일열 말라리아의 전형적인 증상은 '발열'과 '권태감'이다. 서서히 상승하는 발열이 초기에 수일 지속되고, 두통이나 구역, 설사가 동반될 수 있다. 48시간 주기로 오한, 고열, 발한, 해열의 열발작이 반복되는데, 춥고 떨린 후 체온이 상승하는 오한기가 먼저 나타난다. 이후 피부가 고온건조해지고 빈맥, 빈호흡 등을 보이는 발열기가 3∼6시간 이상 지속되고 땀을 흘리는 발한기로 이어진다.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일주일에서 한 달, 혹은 그 이상 지속된다. 어린이나 고령자, 면역부전환자가 아니면 다행히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고 적절한 치료로 완치된다.
말라리아 증상이 의심되면 빨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먼저 신속진단키트검사(RDT Kit)를 통해 15~20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말라리아 원충의 종을 감별할 수는 없기 때문에 양성이 나오면 추가검사를 실시해 확진한다. 말라리아 종류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혈액도말 검사나 유전자 검출 검사(PCR)로 말라리아 원충 또는 특이유전자를 확인할 수 있다. 말라리아는 백신이 없어 가능한 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본뇌염, 무증상이거나 발열 생기기도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급성 중추 신경계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월 제주, 전남 지역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 매개모기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8월 하순~9월 중순까지 전체의 환자의 80%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다. 크기는 소형(약 4.5mm)으로 주둥이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으며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한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3~11월)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채집됐을 때 발령하는데, 올해 주의보 발령은 작년보다 2주 정도 빨랐다. 남부지역 1~2월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2.3~2.6도 상승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일부(250명 중 1명)에서 증상이 발현되며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중 20~30%는 사망한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게 해야 한다.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성인은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에 속할 때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땀 흘린 뒤 바로 샤워하고, 모기 기피제 활용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주 1회 집주변 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인공용기, 웅덩이 등 물이 고인 장소를 점검해 유충을 제거해야 한다. 운동 등으로 땀을 흘린 사람은 땀 냄새로 모기를 유인할 수 있어 반드시 샤워한다.​ 옷은 되도록 피부를 많이 덮고, 두껍고, 피부와 옷 사이 공간이 넒은 것을 택하는 게 좋다. 토시나 장화, 모자, 망사두건을 쓰는 것도 방법이다. 모기 기피제를 몸에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밤에는 모기가 실내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취침 전 모기장을 사용하거나 방충망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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