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시대, 아이 눈 건강 지키는 6가지 방법

입력 2020.07.07 07:00

온라인으로 수업 듣는 어린이
아이가 오랜 시간 영상을 보면 다양한 눈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코로나 사태로 컴퓨터나 태블릿 PC 화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늘어난 아이들의 눈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가 많다. 실제 영상기기를 오래 보면 눈의 조절장애, 사시로 인한 복시, 안구건조증 등이 발생항 위험이 높아진다.

조절장애는 컴퓨터, 스마트폰, 독서 등 근거리 작업을 장시간 지속할 경우, 초점을 정확히 맺는 기능이 떨어져 눈이 피로해지고 시야가 점차 흐려지는 증상이다. 눈 속 근육들이 초점을 맞추기 위해 긴장 상태를 유지해 시야가 흐려진다. 심한 경우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대개 조절장애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안구가 발달하는 시기인 9세 이하 어린이들은 조절장애가 진성 근시로 진행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화면을 집중해서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어 눈물 증발량이 증가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치료를 제때 하지 않아서 눈물층이 균일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망막에 상이 선명하게 전달되지 않아 시력저하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화면의 크기도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화면 크기가 작을수록 화면에 표시되는 글자나 그림이 작다. 이를 크게 보기 위해서 화면을 가까이 당겨서 보면 조절력 과다 사용, 눈 몰림 등으로 인해 가성근시, 사시 등 눈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온라인 수업시대 자녀의 눈 건강을 지키려면 우선 자녀가 화면과 눈 사이에 50cm 정도의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김안과병원 소아안과센터 김대희 교수는​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자녀에게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가까운 거리에서 오랫동안 한 화면을 보면 눈의 피로도가 쌓일 수 있어, 한 과목의 수업이 끝나면 먼 곳을 보며 눈에 충분한 휴식을 줄 수 있도록 지도한다. 자녀가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자꾸 화면 가까이 다가간다면 시력이 떨어진 것일 수 있어 시력검사를 받게하는 것이 좋다.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아이도 시력이 떨어질 수 있어 안경 도수를 확인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안과검진이다. 안구의 길이는 키와 비슷하게 자라며 점점 길어진다. 사람마다 안구의 길이는 다양하며, 0.1mm의 차이도 큰 굴절 차이를 만들 수 있어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굴절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눈에 불편함을 느껴도 성인만큼 자세히 증상을 말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사전에 안질환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라인 수업시대, 아이 눈 건강 지키는 방법

1. 화면과 눈 사이는 50cm 정도의 적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2. 40~50분 수업 후에는 10분씩 쉬면서 눈을 감고 있거나 먼 곳을 바라본다.

3. 영상 단말기기 화면의높이는 눈보다 낮게 하고 화면 밝기는 적절하게 맞춘다.

4. 눈이 피로할 때는 눈을자주 깜빡인다.

5.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는다.

6. 균형 잡힌 식사와 비타민이풍부한 녹황색 채소, 과일을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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