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모유의 질' 높이는 법

입력 2020.06.30 11:08

운동하는 임산부 사진
임신 중 적당한 운동을 하면 모유의 질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임신 중 적당한 운동을 하면 모유의 질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은 산모의 운동이 모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동물실험과 인간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임신 중 활동량이 적었던 엄마 쥐에서 태어난 아기 쥐들을 ▲임신 중 활동량이 적었던 엄마 쥐의 모유를 먹는 그룹과 ▲임신 중 활동량이 많았던 엄마 쥐의 모유를 먹는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활동량이 많았던 엄마 쥐의 모유를 먹은 그룹은 활동량이 적었던 엄마 쥐의 모유를 먹은 그룹보다 대사 활동과 심장 기능이 높았다.

연구팀은 150명의 임산부 및 출산 직후 여성을 대상으로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활동량이 더 많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모유에서 '3SL(3´-sialyllactose)'라는 화합물의 양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 화합물이 모유에 많을수록 아이들의 당뇨병, 비만,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크리스틴 스탠포드 박사는 "모유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반드시 운동 강도를 높일 필요는 없고, 매일 적당히 걷는 등 가벼운 운동으로도 충분하다"며 "운동은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건강상 이점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신진대사(Nature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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