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6.27 16:56

피부 긁는 아이 사진
아이에게 땀띠가 생겼다면 피부를 긁지 않도록 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목욕 후 뽀송뽀송한 아이 피부를 위해 파우더를 사용하는 부모가 많다. 그러나 땀띠가 난 부위에 파우더를 바르면 파우더 가루가 피부의 호흡을 막아 오히려 세균이 번식할 위험성을 높여 주의가 필요하다. 파우더를 사용할 때는 땀띠가 없는 부위에 땀, 물기, 연고 등이 묻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

영유아는 성인보다 땀샘의 밀도가 높고 표면적 대비 땀의 양이 많아 성인보다 땀띠가 잘 생긴다. 일시적으로 생긴 흰 땀띠는 크게 걱정하지 말고 시원하게만 해주면 된다. 그러나 아이가 손톱으로 땀띠가 난 부위를 긁어 2차 감염으로 이어지면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아이들은 가려우면 심하게 긁을 위험도 있어 부모가 지켜보며 긁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땀띠가 났을 때는 피부 자극을 최대한 줄여줘야 한다. 아이를 목욕시킬 때는 비누를 피부에 직접 갖다 대지 말고, 엄마 손으로 거품을 낸 후 그 거품으로 닦아주는 게 덜 자극적이다. 간혹 땀띠에 소금이 좋다는 말이 있어 소금을 대고 문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땀띠 치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피부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절대 피해야 한다.

일반적인 땀띠는 별다른 치료가 필요 없다. 다만, 아이가 손으로 긁어 2차 감염이 생겼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데도 가볍게 생각해 민간요법이나 연고 등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심하면 피부 속 깊이 세균이 침투해 봉소염이나 농이 생긴다. 따라서 물집이 잡히거나 빨갛게 부어올랐다면 피부과를 찾아 진료를 받는다.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땀이 날 때 자주 닦아주고, 옷은 되도록 헐렁하게 입힌다. 다만, 옷을 완전히 벗기면 흘린 땀이 피부 속으로 다시 들어갈 수 있어 좋지 않다. 피부 자극이 적고, 흡수력이 강한 순면 소재의 옷을 자주 갈아입히는 게 가장 좋다. 땀을 흡수하기 위해 피부 위에 손수건을 올려 두면 오히려 땀띠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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