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늘어나는 '모공' 보기 싫다면?

입력 2020.06.25 16:09

피부 촉촉하고 시원하게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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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콜라겐이 과도하게 분해되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모공이 커진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에는 피부에 열이 오르고 탄력이 떨어지며 모공(毛孔)이 늘어지기 쉽다. 늘어난 모공은 피부 결을 악화하는 주요 원인이어서 커지지 않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모공은 왜 점점 커질까? 우선 사춘기 때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피부에 기름을 공급하는 선인 '피지선'이 활발하게 활동한 것이 영향을 미친다. 피지선을 통해 많은 피지가 분출되어 모공으로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그리고 일부 피지가 모공에 쌓이면서 모공이 넓어진다. 피부가 노화하면서 모공을 이루는 주변 피부가 탄력을 잃는 것도 원인이다. 모공을 지지하던 피부가 힘을 잃으면 모공 크기가 자연스럽게 넓어진다. 모공에 염증이 생겼다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모공이 늘어나기도 한다.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
모공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늘어나는 것을 막거나 크기를 줄일 수는 있다. 단, 화장품 사용이나 한두 번의 병원 시술로 쉽게 치료되지 않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피부과 전문의의 말에 따르면 모공 축소 기능을 강조하는 화장품을 발라도 모공 크기가 줄어들기는 어렵다. 피지를 깨끗이 씻어내거나 피부 탄력을 높이는 화장품을 써서 모공이 더 늘어나지 않는 정도의 효과를 볼 뿐이다. 광역동요법(PDT)이나 비타민A유도체 복용을 시도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PDT는 특정 광선에 반응하는 광과민제를 피지선과 여드름균에 침투시킨 후 특정 파장의 광선을 조사해 광과민제가 흡수된 곳을 파괴하는 것이다. 비타민A유도체는 피지선에서 피지가 나오는 것 자체를 억제한다. 모공 크기를 줄이고 싶다면 레이저나 고주파 시술을 받아야 한다.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손상을 입힌 후 다시 회복되는 과정에서 모공 크기가 줄어든다.

피부 시원하게 유지시켜야
여름철 모공 확대를 막으려면 피부를 최대한 시원하게 유지시켜야 한다. 휴대용 선풍기를 활용해도 좋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팩으로 얼굴의 열을 내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뜨거운 물 세안이나 샤워는 피한다.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피부의 콜라겐이 과도하게 분해되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모공이 늘어난다. 올바른 세안법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지근한 물로 하루 2회씩 폼클렌징을 이용해 세안하면 된다. 세안 후 피부가 뽀득뽀득해지고 모공이 조이는 느낌이 든다면 잘못 세안한 것이다. 피부가 너무 건조하면 수분을 유지시키려는 보상 작용으로 피지 분비량이 늘어날 수 있다. 세안 중에는 알칼리성 비누 대신 약산성 세안제 사용을 고려한다. 약산성 세안제는 피부와 유사한 pH 농도(산성도)여서 피부의 천연 보호막 손상을 줄인다. 하루 2L 이상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리 비싼 화장품이나 시술을 시도해도 수분이 부족해 피부가 건조하면 효과가 없다. 피부 조직이 말라 있으면 피부 탄력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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