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묻은 빗물, 안 씻었다가 '염증'까지?

입력 2020.06.24 14:36

창에 비 묻은 사진
피부에 묻은 빗물을 닦지 않고 방치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24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여름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져 곰팡이가 잘 생기고, 비와 땀 속에 섞인 여러 화학물질과 불순물이 피부에 닿아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무좀, 사타구니 부위 완선, 간찰진 등이다. 간찰진은 피부끼리 접촉하는 부위에 생기는 습진성 변화를 말한다. 장마철 피부질환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신발을 두세 켤레 마련해 번갈아 신는 게 좋다. 젖은 신발을 제대로 말리지 않고 신으면 고온다습하고 밀폐된 피부에서 잘 자라는 무좀균이 번식한다. 발에 있던 무좀균은 사타구니로 옮겨가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사타구니도 습하지 않게 관리한다. 증상이 발생했다면 항진균제 연고를 한 달 정도 발라 치료한다.  

목의 주름, 무릎 뒤, 손가락 사이, 엉덩이, 가랑이 사이, 발가락 사이에 간찰진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피부가 접히는 부위를 더 신경 써서 습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더불어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우진 교수는 "빗물이 피부에 묻었는데 씻지 않은 채 오래 방치하면 빗물에 섞여 있는 각종 화학물질이 피부를 자극하기도 한다"며 "이것이 염증반응으로 이어지며 붉은 반점 같은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빗물이 피부에 묻었다면 이후 깨끗한 물로 씻어주는 게 안전하다. 피부염증이 발생하면 약한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연고 등을 써서 치료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