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 코로나19 치료제 '랄록시펜' 개발 임상 주관

입력 2020.06.18 09:55

아주대의료원 전경
아주대의료원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아주대병원 제공

아주대의료원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활성 규명을 위한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수준에서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활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지난 15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아주대의료원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연구책임자는 감염내과 허중연 교수다. 아주대의료원은 경기도의료원, 고려대 안산병원과 함께 랄록시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아주대의료원은 2020년 내 랄록시펜의 임상 2상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허중연 연구책임자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코로나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이 진행중이지만, 기존 치료제를 대상으로 하거나 한국인에게 치료효과가 있는지 확신할 수 없는 등 다양한 문제가 있다”며 “반면 랄록시펜은 경기도 ‘메르스 치료물질 개발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를 특이적으로 억제하고, 세포와 동물실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CoV)에 대한 억제 효과를 입증한 약물로,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수행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호 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장은 “임상시험을 주관하는 아주대의료원은 임상시험 계획수립, 코로나19 임상연구 수행과 검사·검진, 데이터관리와 결과분석 등을 통해 2020년 12월 내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목표하는 대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국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제 조기 개발 ▲​‘코로나19’ 치료제의 국산화로 의약주권 확립 및 수입대체 효과 기대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으로 막대한 사회적 비용 절감 및 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한편 랄록시펜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된 ‘메르스 치료물질개발 지원 사업(경기도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양대학교)’을 통해 발굴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인 허가물질 4개 중 하나다. 지난 4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의체(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아주대의료원, 경기도의료원,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효능과 안정성 등을 고려하여 랄록시펜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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