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골절 위험 더 높다"

입력 2020.06.15 11:45

고관절 엑스레이 사진)​
당뇨병 환자는 골절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환자는 골절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셰필드대 연구팀은 골절 환자 1757만1738명과 비척추 골절 환자 297만8487명의 기록이 포함된 여러 연구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엉덩이와 비척추(척추가 아닌 부위) 골절 위험이 높았다. 특히, 엉덩이 골절은 젊은 사람들의 위험이 더 높았다. 제2형 당뇨병의 경우 당뇨병 지속 시간이 길고 인슐린 사용량이 많을수록 골절 위험이 높았다.

연구팀은 당뇨병이 골절 위험을 높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고혈당이 지속되면 이로 인한 독성물질(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 AGEs)이 생성된다고 분석한다. 독성물질이 뼈와 단백질에 축적되면 뼈의 질을 약화시키고, 파골세포와 조골세포 균형을 깨트려 소변의 칼슘 배출량을 증가시킨다.

연구를 주도한 리차드 이스텔 박사는 "의사는 당뇨병 환자의 골절 위험을 평가하고 잠재적인 치료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골절 위험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뼈(Bo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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