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 입고 등산을? 통증 탓에 어렵다면 '여성성형' 치료 고려

입력 2020.05.22 10:23

레깅스 입고 앉아 있는 여성
Y존 통증으로 레깅스를 입고 운동하기 어려운 여성은 여성성형을 고려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요가나 헬스할 때 주로 입던 '레깅스'가 등산복, 러닝복 등 다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 때문에 실내 운동을 꺼리는 사람이 늘면서, 등산 여성 3명 중 1명이 레깅스를 입는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그런데 레깅스를 입고 등산 등 운동을 한 후 Y존 통증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Y존 통증은 여성들끼리도 공개적으로 말하기 꺼리지만, 고통이 심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적지 않다. 에비뉴여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은 "소음순 크기가 지나치게 크거나 양쪽 비대칭이 심해 속옷 등과의 마찰로 Y존 통증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지나치게 큰 소음순이 쓸리면서 생기는 통증은 묵직한 동통과 따가움, 부종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같은 이유로 생리기간 생리대와의 마찰로 인한 통증, 속옷에 분비물이 묻어나는 불편이 더욱 커지기도 하고, 소음순이 요도를 덮어 소변을 볼 때마다 한쪽으로 새거나 흐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몸에 붙거나 하반신 라인이 드러나는 옷을 꺼리게 되고, 통증 때문에 산책·등산·자전거 타기를 못하는 등 생활에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며, 소음순 주름 사이에 남아있던 분비물에 혐기성 박테리아가 번식해 특히 여름철에 외음질염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외음질염을 방치하면 불쾌한 냄새의 분비물이 늘어나고, 가려우면서 잘 낫지 않는 만성 질염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소음순은 그대로 두면 계속 커지고, 비대칭이 심해지기 쉽다.​

이런 증상을 개선하려면 소음순 크기를 줄이고, 비대칭을 대칭으로 맞춰주는 여성성형을 고려해볼 만하다. 정 원장은 "단, 잘못된 수술로 부작용이 생길 경우 민감한 부위 특성상 성교통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술할 병원을 선택할 때는 흉터가 생기기 쉬운 예민한 부위를 수술하는 만큼, 화상 흉터 예방이 가능한 콜드 나이프와 지혈용 레이저, 안면 성형용 봉합사 등을 이용하는 등 흉터 예방 대책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게 좋다. 소음순에 흉터가 남아 재수술을 해야 할 때는 이전 형태로 복원 후 재수술해야 해 수술이 더 까다로워진다. 정희정 원장은 "수술 결정 전에 현 상태에 대한 진단 및 수술 방법에 대해 자세한 산부인과 상담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수술 후 염증을 일으킬만한 다른 여성 질환이 없는지 미리 검사해두는 것이 빠른 회복과 부작용 예방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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