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L 수치, 꾸준히 높아야 심근경색 예방"

입력 2020.05.22 09:11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연구
수치 낮고 변동폭 크면 위험 껑충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 수치를 꾸준히 높게 유지할 경우, 심근경색·뇌졸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콜레스테롤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LDL과 HDL이다. LDL은 저밀도 콜레스테롤로, 수치가 높으면 혈관 내막에 쌓이고 덩어리(플라크)져 혈관을 좁힌다. HDL은 고밀도 콜레스테롤로,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간으로 돌려보낸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건강한 성인 약 543만명을 대상으로 HDL 수치와 변동폭이 심근경색·뇌졸중 위험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HDL 수치에 따라 4개 집단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DL 수치가 가장 낮은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이 약 33%, 뇌졸중 위험이 약 13% 높았다.

또한, 대상자의 HDL 변동폭을 함께 살폈을 때 HDL 수치가 낮고 변동폭이 큰 집단은 HDL 수치가 높고 변동폭이 적은 집단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이 약 47%, 뇌졸중 위험이 약 23% 높았다. 이승환 교수는 "과거에는 HDL 수치 자체에 주목했지만, 변동폭도 상관관계가 있다는 첫 번째 연구"라며 "심근경색·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HDL 수치를 꾸준히, 높게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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