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출근하는 사람, 사망 위험 더 높다

입력 2020.05.21 16:23

자동차로 출근하는 남성 사진
자동차로 출근하는 사람은 걸어서 출근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동차로 출근하는 사람은 걸어서 출근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와 케임브리지대 공동 연구팀은 영국에서 통근하는 30만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참가자들을 최대 25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자동차로 운전해서 출근하는 사람은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0% 높았다. 자동차로 출근하는 사람은 암으로 인한 사망률과 암 진단율도 각각 16%, 1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통근 수단이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걷기 운동을 많이 하고, 활동량이 많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진다는 다른 연구 결과가 많다. 미국심장협회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걷기 운동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질환 위험이 9.3% 낮았다.

연구를 주도한 리서치 패터슨 박사는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다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공중 보건을 위해 더 많은 사람이 걷기와 자전거 등을 통해 출근하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란셋 플래니터리 헬스(Lancet Planetary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