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갓 긴급체포… '변태 성욕 장애' 어떤 게 있나?

입력 2020.05.11 10:52

컴퓨터 하는 남성 그림
변태 성욕 장애에는 마조히즘, 사디즘 등이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인 A씨(24·대화명 갓갓)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A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의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를 갓갓으로 특정해 지난 9일 소환 조사했으며, 조사 결과 A씨로부터 자신이 갓갓이라는 자백을 받고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를 비롯해 n번방에 참여한 조주빈(25) 등은 '이상 심리'에 속하는 '변태 성욕 장애'일 가능성이 크다.

변태 성욕을 가진 사람은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른 '반대 행위'에 성적 흥분을 잘 느낀다. 대표적인 변태 성욕 장애에 사디즘(sadism·성적 가학장애)과 마조히즘(masochism·성적 피학장애)이 있다. 평소 권위를 요구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성적으로 당하는 것을 좋아하는 마조히즘 성향을 보이거나, 남성성이 충만한 남자가 어린이의 옷을 입는 등 사디즘 성향을 보이는 식이다. 이 밖에 공연음란행위, 노출증도 변태 성욕 장애에 속한다. 변태 성욕 장애자 중 공격성이 심한 사람은 화학적 거세를 시도하기도 한다.

한편, 정신질환의 일종인 관음증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관음증은 성도착증의 하나로, 다른 사람의 사적 활동이나 성과 연관된 행위를 몰래 관찰함으로써 비정상적으로 성적 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남자에게 더 흔히 발생하며 15세를 전후로 증상이 나타나고 자위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다. 관음증은 치료 없이 낫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문제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도 사라진다. 정신치료요법·인지행동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한다. 증상이 심각하면 성욕감퇴제 같은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환자가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게 중요하다.​


맨 위로